일본 정부가 이른바 정통일식의 품위를 지킨다며 외국에 있는 일본 식당들에 대해 일식 인증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니， 무슨 초밥 경찰관 노릇을 하려고 하는 것이냐， 당연히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 ***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미국 뉴욕에 ８００여 개， 프랑스 파리에 ６００여 개가 성업중인 일본 음식점 중 일본인이 경영하는 곳은 １０％ 정도에 불과합니다.

한국인이나 중국， 베트남인이 주인인 일식당에 대해 일본 식당주인들은 무늬만 일식이라며 불만이 높습니다.

인터뷰： 종업원 가운데일본인은 없고 요리는 미국인의 취향에 맞춰 차려진다.

기자： 그러자 일본 정부는 국적불명의 요리가 음식문화의 이미지를 망치고 있다며 인증제를 실시하기로 하고 농림수산상이 뉴욕 현재 시찰까지 나섰습니다.

닭꼬치소스를 밥에 얹고 초밥에 빵가루와 치즈를 뿌리는 이른바 퓨전일식은 일본요리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외국인이 하는 일식당은 생선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등 문제가 있다.

기자： 하지만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춰 변형된 이른바 퓨전일식을 만들어온 요리인들은 일본 정부가 초밥경찰관 노릇을 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인터뷰： 손님들이 좋아하는 요리를 만드는데 무슨 문제가 있나？

기자： 일본 정부 안에서도 외무성은 자칫 음식국수주의로 비쳐질 수 있다며 농림수산성의 행태를 못마땅해 하고 있습니다.

일본이들이야말로 인도의 카레나 서양의 커틀렛 요리를 들여와 돈가스나 카레가스 같은 국적불명의 요리를 만든 선구자라며 농림수산성이 이상한 짓을 하고 있다는 냉소도 적지 않습니다.

저작권은 MBC에게 있습니다.^^이유는 모르겠지만 외국에 초밥집까지 음.. 느낌이.....^^
건강하세요^^ 문화정보 그런거 올려도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