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첫번째 도전은 돌풍과 폭설로 8고메에서 돌아와야했습니다.
다음 도전은 기상악화로 연기를 했습니다 . 이번에는 비가오고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도
미룰수 없어서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학교를 마치고 출발 하기로 하고 바리 바리 짐 챙겨서 학교에서 수업 끝나기를 손꼽아 기다리길
4시간....담임은 후지산 정상에서 꼭 숙제를 하라면서 엄청난 숙제를 하사하더군요..
아죠 아죠 감사하게..
저녁은 함께간 미국인 친구 옥상이 만든 카레를  휴게소에서 먹었습니다..
엄청난 요리의 실력자 였습니다. . 가기전에 포식을 해서 산을 오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하면서도
잘 먹었습니다.
후지산 5고메 도착...밤10시가 넘은시간 바람은 없었으나 체감온도로 느끼는 한기는 올라가면 엄청 춥겠구나..
중국인 친구가 준비해온 옷에 한번 실신......춥다고 춥다고 겨울옷 꼭 준비하라고 했는데 패션쇼 준비를 해와서 .. 다시 여벌로 준비해온 겨울옷 핫팩..산소... 식사 대용 라면..물등을 각각 분배하고 조금 빠른시간에 출발했습니다. .
산행 출발 5분 만에 기온이 너무 떨어져서 방한 효과를 위해 준비해간 우비를 입었습니다.
[사실 너무 추웠음......] 6고메 7고메 . 올라가는 동안 강한 바람에 주변에 몇분은 쓰러지는 분도 계셨고.. 겨울에도 이용하지 않았던 산장을 이번에는 여자한명이 있다는 이유로 체온 보호를 위해서
이용했습니다.. 가격은 헉 소리가 나지만 잠시나마 몸을 녹일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최종목표는 후지산 정상이었지만 날씨 때문에 가능할 지는 8고메에서상의 하기로 하고 8고메를 향해서
전진............ 너무 배고파서 . 중간에 오니기리 식사...물도 먹고 ... 물도 빼고...

8고메 도착.. 일출은 아무래도 구름때문에 힘들거 같아서 30분 정도 뒤었더니 힘도 나고
바람은 강하지만 정상을 향한 투지를 불태우는 두 외국인 친구들을 위해 산정상까지 강행했습니다.
사실은 우체국에서 외국으로 엽서를 몇곳 보내려는 계획이었는데.. 우체국까지 갈 수 길이 너무 위험하고 바람이 너무 강해서 정상에서 사진 찍고 라면 끓여서 맛있게 먹고 내려 왔습니다. 일출은 못 보았지만
구름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산행뒤 온천에서 몸을 푸는것도 너무 좋았답니다..

힘들지만 재미 있는 산행이어서 무엇보다 다행이었답니다.

% 이번에 가실 분들은 예년 보다 날씨나 기상이 안좋다고 합니다.. 올라가면서도 고산병에
힘들어 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 혹시 가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일주일 전부터는 충분한 휴식과
체력 유지하셔야 합니다..
혹시 고산병 약 필요하시면 연락 주세요. 신오쿠보는 매일 가니까 거기서 건네 드릴 수 있습니다.[심장쪽 관련 병이 있으시면 안됩니다 원래 처방전 있어야 먹을 수 있는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