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부산그린 이라는 곳을 방문했어요.
지난번처럼 늦기 싫어서 최대한 일찍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어요.
나는 그 동안 부산은 엄청 가까운곳 이라고 계속 착각을 해왔어요.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걸 깨닫게 해준건 지난번의 경험 덕분 이예요.
(지난번엔 무려 1시간이나 지각을 했기 때문이예요.)
버스를 1시간 가량 타고 부산에 도착을 했어요.
이제 다 왔구나 하고 생각을 했어요.
이런, 지하철을 30분정도 더 타야 서면에 도착한다는걸 뒤늦게 깨달았었어요.
30분가량 지하철을 탄다는건 정말 너무 힘들고 고단하다고 나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게 1시간30분동안  고생한 끝에 부산그린에 도착을 했어요.
김과장님과 손대리님께서 친절해서 내가 좋아하는 곳이예요.
이번에도 어김없이 아이스티를 손수 만들어 주셨어요.
그리고 소세지도 함께 주셨어요.
하지만 너무 오랫만에 먹어보는거라 나는 소세지의 비닐을 뜯지 못했어요.
결국은 김과장님이 손수 비닐을 뜯어 주셨어요.
역시 친절하구나 라고 나는 생각 했어요.
나는 준비한 서류를 주섬주섬 꺼내어 손대리님께 드렸어요.
몇분후 또 다른 사람이 방문해왔어요.
그래서 나는 처음으로 김과장님 앞에 앉아 보았어요.
김과장님 앞에 앉아서 이야기를 계속 했어요.
4시경이 되어서야 이제 돌아가야겠구나 라고 나는 생각 했어요.
원래 계획에 있던 광안리는 아쉽지만  안가기로 했어요.
일찍오라는말 앞에 나는 이길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예요.
그래서 다음을 기약하며  우리집으로 향했어요.
부산그린의 친절함에 기분좋게 발걸음을 돌렸지만 이런, 또 다시 30분가량 지하철을 타야했어요.
지하철을 30분가량 타는건 정말 매우 몹시 대단히 힘들고 고단한 일이예요.
그래도 어쩔수 없이 지하철을 탔어요.
그날 그 시각 지하철엔 유난히 시끄러운 사람들이 많았어요.
30분가량 지하철을 타는것도 고단한데 이 사람들을 보자니 한숨부터 나왔어요.
제발 조용히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지만 현실은 말할수 없었어요.
나는 대단히 소심한 사람이기 때문에 말할수 없었어요.
그런 나를 탓하는 순간 어느샌가 도착역에 도착 했어요.
이제 1시간가량만 더 가면 되겠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현실은 아니였어요.
나는 언제쯤 우리집으로 돌아갈수있을까 하고 생각했었어요.

부산은 나에게 있어서 가깝고도 먼곳 같다고 혼자 생각해요.
하지만 부산그린엔 또 언젠가 방문해야지 하고 조심스레 생각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