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장님, 잘지고계신가요? 오래만에 안부글 올려봅니다..

저는 작년 1600원 환율에 야마사 학비를 내고 갔던..;;
전준희라고 합니다.. 기억하세요?

사실 그때..2월에 대학 졸업하고, 한국에서 취업을 안하고..
바로 4월에 워킹 비자로, 생전 관심도 없던 일본으로 가는 것에 대해서..
참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녔답니다.
정말 일본를 가야 하는지, 또 이 학교가 잘 맞을지 안 맞을지 등등..
환율이 1600원이였던 만큼 더 고민이 많았고.. 결정에 신중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4,5,6월 야마사 생활은 너무도 행복했고 소중했습니다.
학교 커리큘럼은 잘 맞지 않았지만..
학교 선생님들과, 학교 학생들, 
그 동네 분위기와, 동네에 있는 상점들과, 그 동네 사람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지금 저는 도쿄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야마사에서 공부하고 있는 친구들과 연락을 주고 받고 있고
그 친구들이 도쿄에 놀러오면 꼭 만나서 함께 저녁도 먹고..
오랜만에 바에 놀러가서 이야기도 나누고..
일어는 아직 좀 부족해서;; 영어 일어 눈짓ㅋ 섞어가며..
정말 소중한 인연을 맺어가고 있답니다.

저는 4월초에 서울에 잠시 돌아갈 생각입니다.
그래서 3월에 그린에서 샀던 비행기표도 예약할 예정입니다.
 
그린유학에 찾아 뵈었을때는 취업준비생의 신분이였는데, 여기서 좋은 일자리를 찾았습니다.
일본에서 정말 이런 저런 행복한일이 많이 생겨서, 잊혀지지 않을 일본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제 첫 일본 생활의.. 그리고 그 일본 생활의 첫 시작이였던 야마사..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오카자키라는 너무 좋은 곳에 제가 갈 수 있게끔
저에게 신뢰감과 자신감을 심어주신 원장님과의 상담이 아직도 잊혀지질 않습니다.
원장님같은 분을 직접 뵙고, 그린유학을 알게된 것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