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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쿄 도착
날짜 : 2010-09-29 01:07:42 글쓴이 : 서정민 조회수: 879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도쿄에 가서 기뻐서 떨리기 보다는
내 짐이 제발 합이 50kg가 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그 떨림으로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제발제발 오 주여. 화물칸에 실을 짐은 14kg가 넘어갔고
기내안으로 들고가는 짐은 너무 크다고 승무원언니가 화물칸으로 보냈습니다.
요리를 단 하나도 하지 못해서 쑤셔넣은 깡통캔과 햇* 김치를 빼고 싶었지만
그래도 다 먹고 살아가기 위해 도쿄를 가는것이기 때문에 감수를 하고 일본으로 갔습니다.

원장님께서 끊어주는 표를 받아서 버스를 타고 가다가
순간적으로 제 일본휴대폰은 꺼져있고, 제가 살 집은 어딘지 모르며,
누가 나를 데려가며, 그 누군가의 연락처도 모른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아, 이게 바로 국제 미아구나.'라는 생각으로 자포자기 심정이였지만,
저와 같이 탔던 경미언니와 도훈오빠가 도와주어서 다행이 도훈오빠와 함께
기숙사에 도착할수가 있었습니다.

그 큰 가방들 다들 도와줘서, 기숙사까지 들고왔지만 참 이걸 언제 정리하나, 앞이 막막했습니다.
이제는 버릴 쓰레기와 수납공간이 없어 남은 몇가지 자잘한 용품들만 남기고,
내일 치울 결심을 하며 잠이 들려고 합니다.

쓰다보니 별거 없어보이지만, 그래도 도쿄에서의 생활중에 기억에 남을
몇가지 일들 중에 하나가 될것같네요. 그리고 도쿄에 와서 짐정리를 하다
밖에서 사먹은 밥도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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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우 [2010-09-29 09:51:04]
오늘 할일은 내일로 미루지 말라!
정민씨~ 저 형우옵빠예요^0^
일본가는 그날까지 꿍시렁꿍시렁... 하지만 정말 수고했어요!
앞으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일본생활~ 열심히 하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길 바래요!!
손정미 [2010-09-29 10:18:08]
짐을 50Kg이나 가지고 가신다고 고생하셨네요.
기숙사픽업도 잘 받으시고..^^
혼자만의 생활을 하다보면 느는 것은 음식솜씨랍니다.
조금씩 도전해서 만들어 먹어보세요.
감기 조심하시고, 동경정모에서 만나요.
김지영 [2010-09-29 10:19:51]
정민씨,많은 짐때문에 고생하셨나봐요.
돌아올땐 정해진 화물용량을 지키셔야해요.
일본은 한국과 다른 정서이기때문에 정확하게
추가요금이 발생한답니다. 이점 꼭 조심하세요^^
요리는 하면 는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못하니깐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하나씩 배워가면서
생활해보세요. 한국에 돌아올때쯤이면 요리사?
열심히 건강하니 잘 지내세요^^
차혜진 [2010-09-29 11:30:52]
정민씨~~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동경그린, 서울그린.. 언제든지 불러만 주세요.
정민씨의 친화력으로는 뭐 저희를 그리워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ㅋ 저흰 정민씨가 그립습니다.
건강(!)하고.. 일본을 제대로 접수해봐요.. 화이팅!!
황경미 [2010-09-29 17:42:20]
정민씨 잘 들어갔네 ~ 크크 진짜 나까지 깜짝 놀라서 원 ~ ㅎㅎㅎ 암튼 화이팅!
김도한 [2010-10-01 11:17:15]
정민씨 하이하이~ 돈키호테사건은 미안하게 됐수~
내가 원... 나카노를 알아야지!! ㅋㅋ 그래도 정민씨덕에
학생들에게 알려줄 꺼리가 하나 더 늘었네요^^
앞으로 자주자주 봅시다~
김인자 [2010-10-04 12:26:19]
정민씨~ 안뇽...
정모이후에 숙소는 잘들어갔죠^^
언제갔는지 얼굴도 제대로 못봐서 넘 서운했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일본에서 멋진 추억 많이 많이 만들구요...
부모님께도 자주 연락드리세요^^
김시형 [2010-10-06 19:31:41]
아~~이정민이 내가 아는 정민이구나....글을 읽는 도중 도훈이가 있길래...
우와 도훈이가 두명이네...라고 생각했느데....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된장찌게 먹어야지?....근데 언제 가나?...도훈이는 밥먹고 온다더니...
두시간째 밥만 먹고 있느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