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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연락한통을 받게 되었습니다.
"정은씨, language exchange 한번 해보지 않을래요?"
language exchange(??)....... 처음 들어보는 말이라 김차장님에게 되묻게 되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두시간정도의 시간안에서 한번은 일본어로 한번은 한국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의 궁금한 점이나 재미있었던 점들을 이야기 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이야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일본에서 일년의 어학연수를 마치고 작년에 들어와서 지금까지 일본에 있을 때 만큼 일본어를 많이 사용하지 않아서 처음에는 회화를 잘 이어나갈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서 망설였었습니다. (잘하면 도움이 되어드리는거지만 한국에서 여행을 와서 제가 안좋은 이미지를 드리게 된다거나 그린의 이미지에도 좋지 않게 된다면 그것도 문제이니까 처음에는 걱정이 되었어요 ㅜㅜ)
하지만, 한국에서는 학원에 가지 않으면 따로 일본어 회화를 할 기회가 많지 않고 서로서로를 가르친다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문화에 대해서 편하게 이야기하면서 알게 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되어서 하게 되었습니다. 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어떻게 준비를 해야하는지 망막해서 이것저것 인터넷을 보면서 나름 준비를 한다고 했지만 전혀 경험이 없다 보니 망막했습니다. 5월 3일 2시!! 드디어 시간이 되었습니다.
제가 만나게된 분은 남자분으로 성함은 요코호리 신지 상이었습니다. (인사를 어떻게 했는지 지금 생각해 보니 기억이 안나네요 ㅜㅜ...아마도 한국식인삿말과 일본식인삿말을 다 했던것 같은....)
서로 인사를 하면서 요코호리상도 반갑게 맞아주셔서 조금은 긴장한 마음이 풀리고 처음하는 대화지만 요코호리 상보다는 제가 편하게 이야기를 이여가야한다는 생각에 요코호리상에게 우선 한국어로 대화를 하는게 좋은지 일본어로 대화를 하는게 좋은지 의사를 묻고 우선은 한국으로 하시기를 원해서 한국어로 대화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요코호리상의 한국어 실력은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높아서 대화를 하면서도 놀랐었습니다. 전 간단한 인삿말 정도 하시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쓰는것도 곧잘 하시고 숫자부터 간단한 문장도 만들어서 이야기를 하셔서 많은 이야기를 할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한국말로 대화를 할때는 대화를 하면서 요코호리상이 궁금해 하거나 말하려고 하는 말을 주로 하려고 했습니다. 제가 뭔가를 자꾸 이야기 하는것 보다는 대화를 하면서 요코호리상이 궁금해 하는것들이나 말하려는 단어들을 듣거나 쓰면서 관련된 이야기를 하려고 했습니다. (되도록 한국어로 대화를 할때는 일본어를 쓰지 않으려고 했지만 의미이해를 위해서는 일본어를 쓰기도 하고 짧지만 영어를 쓰기도 하면서 손짓도 하면서 열심히 했는데 요코호리상은 어떠셨을지, 요코호리상에게 재미있는 기억으로 남기를 바라며 ㅎㅎ ) 한국어를 공부하면서 적어놓은 공책에 있는 글을 다시 복습을 하기도하면서 한국어로의 대화를 마무리하고 다음은 드디어 일본어로의 대화!!!!!
저의 일본어 실력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이때부터 풀렸던 긴장이 다시 시작되는것 같았습니다. 역시나 일본어로 대화를 할때는 요코호리상이 한국어로 대화할때 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하시고 좀더 편해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모국어가 편한건 당연한거죠 ㅎㅎ ) 대화는 제가 일본어를 어느정도 공부했는지 일본에서의 유학경험이나 지진이 있었을때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아, 참 사람의 인연이라는게 신기하다고 느낀게 제가 일본에서 유학을 하는동안 도토루 커피숍에서 일을 했었는데 알고보니 요코호리상도 대학을 다닐때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완전 놀랐었답니다 ㅎㅎㅎ)
대화를 하면서 저의 일본어 시력에 대해서 좌절을 뼈져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일본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대화도중 적절한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는다거나 말을 끝맺을 때 제대로 되지 않는다거나 준비를 한다고 했지만 부족했다는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 공부를 할때도 선생니께서 문장을 끝맺을때 정확하게 하는게 좋다고 신경써서 말을 하도록 연습하도록 말해 주셨는데 아직도 그부분이 부족했나 보아요 ㅜㅜ ) 대화가 끊기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비슷하지만 다른의미의 단어를 이야기 하면 요코호리상이 다시 한번 이야기를 하면서 정확한 단어를 알려주시거나 표현을 알려주시기도 하고 부족한 일본어지만 마지막까지 아주 열심히 대화를 했습니다.( 이글을 통해서 일본어 잘한다면서 칭찬해주신 요코호리상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두시간정도의 시간을 다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인사를 하고 language exchange는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처음이라서 부족한 것도 많고 당황스러운것도 있었고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드리고 싶은 의욕도 많았고 이래저래 의욕만 앞서서 두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language exchange 라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주신 지영언니에게 감사드리고 이번기회로 더 열심히 일본어 공부를 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만약에 다시 한번 이런 기회가 온다면 좀더 잘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보다는 조금더 편하게 이번보다는 더 준비를 함에 있어서도 방향을 잘 잡아서 할수 있을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의 인연이라는건 알수 없는거라서 하나하나의 만남이 정말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있을 저의 여러만남도 더 좋은 기억으로 즐거운 만남이 될수 있기를 바라면서 여러분 주위에서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망설이지 마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시기를 바랍니다.
ランゲージ~エクスチェンジ!! 楽しかった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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