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비야 공원에 갔다가 돌아가는 길에

유라쿠쵸역의 근처에서 우연히

옛날 간판의 라면집을 발견하고 들어가 봤습니다.

옛 일본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단골이 되었습니다^^ 

위치는 유라쿠쵸역 전철 다리 밑 식당가를 따라서

3분 정도 걸으면 나옵니다.

외부 간판입니다.

식권 발권기.

내부에 옛 도쿄의 사진이 있네요.

이 라면 가게의 역표를 안내해 주는 사진.

가격은 조금 비쌉니다.

1000엔입니다.

라면 + 볶음밥의 가격입니다.

두가지 메뉴에 1000엔이니까 가격은 적당한 것이고

양은 충분하지요^^

식사 하는 테이블 옆에 이렇게 옛날 집의 모습이.

여기 주인은 여기서 사나 봅니다^^

오래 된 테레비에서

탈레반에 대한 뉴스가 나오네요.

제가 새로 산 카메라를 들고 갔었는데

주인이 알아보고는 자기도 가지고 있다면서

40년 전에 샀다고 하더군요.

그 얘기를 시작으로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주인 아저씨 너무 좋은 분이셨는데

사진을 미쳐 못 찍었네요!

그리고 기다리던 라면이 나왔습니다.

시원한 국물맛이 좋았습니다^^

저의 라면이 나오고 나서 주인이

가게를 비우고 배달을 나갔는데

갑자기 철판에서 불길이 피어오르더니

엄청난 소리를 내면서 철판 위에서

불이 춤을 추더군요.

저의 뒤 테이블에 있던 일본인들도

무섭다고 어떻게 해야하냐며 겁을 먹음!

제가 부엌에 들어가서 어떻게 해볼까하는데

불길이 알아서 작아지더군요!

이 가게어서는 원래 이런 일이 자주 있나 보네요!

불쇼를 봤다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