つるとんたん~おいしいうどんの伝説~

소바보다 우동을 좋아하는 시로짱, 일본 연예인들이 많이 하는 블로그 아메바블로그 (http://www.ameba.jp/) 에서 일본 아이돌 그룹인 모닝구 무스메(モーニング娘。)의 쯔지짱(辻ちゃん：辻　希美)의 블로그를 항상 체크하고 있던 시로짱. 쯔지짱이 자주 가던 가게가 바로 쯔루통탕이었고 가게 이름도 귀여운데다가, 정말 맛있어 보였기 때문에 일본에 가면 꼭 가보겠다고 다짐에 다짐을 했었지요.

갔다왔습니다!!!

40분 정도 기다린듯....OTL...들어가려고 기다리는 시간동안 함께 기다려 준 친구가 있었기에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만, 하지만 만약 혼자 간다면 힘들 듯! 록폰기와 신주쿠에 각각 지점이 있습니다. 가부키쵸 쪽으로 들어와서 코마극장 뒤쪽에 가게가 있는데 사람들이 늘어서 있기 때문에 아마 찾기는 쉬울 것 같아요.

홈페이지(약도)바로가기

가게 내부는 일반 우동집과는 좀 다른 느낌? 블랙과 레드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고급스러우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내고 있었고, 탱화 느낌의 벽화가 그려진 벽도 세워져 있었으며 와인과 일본주가 늘어서 있는 드링크바가 가게의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좀 특이한 느낌이 들어서 알아봤더니 나츠키 마리(夏木マリ)상이 프로듀스 한 가게라고 하는군요!

나츠키마리

분주하게 움직이는 종업원들도 모두 말쑥하게 차려 입고 있었지만, 일본 면류가게 특유의 손님들을 반기는 구령은(いらっしゃいませー！) 여전했습니다.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주문, 와우! 역시 봄은 봄인가 보군요! 봄 특선메뉴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여러 메뉴들 중 한가지씩 메뉴를 고른 우리들....."크림소스페페론치노 우동(クリームソースぺペロンチーノうどん)", "부타츠쿠네치-즈앙카케우동(豚つくねチーズあんかけうどん)","하루야사이탑뿌리야키우동(春野菜たっぷり焼きうどん)", "멘타이코앙카케우동(明太子あんかけうどん)".......등등! 맛있어 보이는 메뉴들을 하나씩 골라잡고... ㅇ ㅏ! 면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데, 1~3타마(玉)사이에서는 무료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잘 못 먹는 여자분들은 보통 2타마, 남자들이나 많이 먹는 분의 경우 3타마를 추천합니다.

크림페페론치노 우동! 크리미한 국물에 페페론치노의 칼칼함이 어우러져서 정말 환상적인 맛! 초반에는 약간 국물이 엷은 듯 하더니 점점 면이 수분을 흡수하면서 진해지는! 그리고 멘타이코 안카케! 고소하면서 짭짤한 멘타이코(明太子:명태알)의 맛이 제대로 국물이랑 어우러져서 오동통한 면과 잘 어우러진 멘티이코우동! 그리고 야채랑 돼지고기가 참기름의 풍미를 제대로 흡수한 채, 아삭아삭한 식감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볶음우동!!!!!!

제꺼는....별로....그냥 우동......그냥........

놀림거리로 전락......OTL........

그냥 싼 우동집 가서 먹어도 될걸, 왜 이런데 까지 와서 그냥 우동 먹냐며.....

가격은 1000엔~1800엔 정도? 조금 비싸긴 하지만 파격적인 크기의 그릇을 보면 재미도 있고 먹어보지 못한 새로운 맛의 메뉴들이 정말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놀라시게 될 겁니다.

매일 오는건 좀 그렇고....한달에 한 번? 특이한 거 먹고 싶을때 추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