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유학]의달인 동경지사 먹거리 볼거리
유학생이라면 한번쯤 들러봤을 법한 유명한 장소, 특히나 타카다노바바(高田馬場)를 중심으로 살고 있는 학생들이라면 아마 한번쯤 이름을 들어봤을법한 가게!! 하지만 동경지사 매니저는 가 본적이 없었다는...그래서 이번기회에 맘먹고 다녀왔습니다. 츠케멘의 강자!!!
やすべぇ！！
도대체 어떤 맛이길래! 다들 모두 찾아가는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언젠가 가 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룸메이트와 함께 일요일날 느즈막히 일어나서 아침겸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좀 멀긴 했지만 룸메 오토바이를 타고...빠라바라바라밤!!   
역에서 걸어서 간다면 한 10분 정도 걸리지 않을까 싶은 거리? 오르막도 있었고, 찾기는 좀 어려운 곳이었던 것 같아요. 12시가 좀 넘은 시간이라 그런지 이미 만원, 가게 안을 꽉 채우고 바깥에까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정문, 그냥 따뜻한 느낌이랄까? 평범~한 그냥 라면집 느낌.
메뉴가 장식되어 있는 입구쪽 벽.
바쁜 실내..사람들은 면을 주룩주룩 빨아들이고있음!!
바깥에 사람이 없어지길래~ 와~ 하고 들어갔더니, 안에 또 그만큼 사람이.....ㄷㄷㄷ 
일단은 식권발권!! 면의 양에 상관없이(보통/곱배기/곱곱배기) 720円!! 기다리다 기다리다 결국 우리 차례가 돌아왔고,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했지요. 저는 일반 츠케멘을, 룸메는 매운 츠케멘을 시켰습니다. 츠케멘(つけ麺)은 라면의 한 종류(?)로서 국물에 면이 말아져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진한 국물과 익힌 면이 따로 나와서, 면을 젓가락으로 집어올려 국물에 찍어먹는 형식의 라멘을 말합니다.
보통, 돼지뼈(豚骨：とんこつ)를 베이스로 사용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주문을 했지요. 일단은 기본적인 것을 먹어봐야 한다며! 스시집에 가면 계란말이를 먹어보라고 하지요....한국요리집은 김치를 먹어봐야 하는거고요! 그래서 저도 가장 기본적인 츠케멘을 시켜서 먹....(잘난척 그만해!!!!)
탱글탱글한 면!! 당연히 양은 오오모리(곱배기)
살짝매운 츠케멘!!
깔끔한 맛의 츠케멘!!
이상태로 주루루룹~!! 하고 빨아들입니다~ 캬~!!
음... 뭐랄까....
다른 집 츠케멘이랑 확실히 달라요. 다른 집 츠케멘들은 뭐랄까, 진해요!! 스프가. 찍어먹는 국물이 굉장히 진하고 강한데, 이집...굉장히 쌈빡합니다. 끈적한 느낌, 진해서 입안이 텁텁해지는 느낌이 전혀 없어요. 기본적으로 통코츠를 베이스로 하고 있지만, 생선을 이용한 국물(だし)를 사용해서 그 진한맛을 살짝 줄여주는 대신에, 개운함을 더했다고나 할까요. 단맛이 살짝 느껴지기도 하고요. 국물은 산뜻하고 그리고 면은 두꺼운 편인데 굉장히 탄력이 있었어요.... 그리고 양은 곱배기를 시킬 경우 저도 허덕거리면서 다 먹었습니다. 자신 있는 분들은 도전!!!
[일본유학]하면서 일본요리를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요?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가끔씩 시간을 내서 새로운 기분을 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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