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유학의달인 먹거리볼거리

세상에... 이런 날이 오는군요... 저한테도 이런 날이 오는군요.... 감동! 감동!

여느때와 다름 없이 일하고 있던 동경지사 매니저, 한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단기유학으로 와서 공부하고 홈스테이도 하고 열심히 공부하던 우리 애슬이!! 가끔씩 엉뚱한 질문을 해서 깜짝깜짝 놀래켰던 친구가... 유학을 무사히 끝마치고 가는 길에 매니저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가네요~ 고마워 애슬아!!!

[일본유학/일본워킹] 체험입학 갔다온 그린패밀리, 매니저에게 카레빵을!!! (T^T)감동감동♡

오늘도 변함없이 일을 하고 있었어요. 여느때와 다름없는 한적한 오후... 햇살은 좋은데, 왠지 나른해지고 그래서 기지개를 크게 켜고 팔랑이는 흰색 커튼너머로 보이는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크게 심호흡을 했지요. 그리고 다시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며 일에 집중하려 하는데...

딩동~♪

기분좋은 벨소리, 그래요 누군가가 찾아왔나봐요... 가벼운 발걸음으로 문을 열어주러 나가는데.......

네, 솔직히 이야기할게요. 일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어요. 애슬이한테 "매니저님 저 지금 갈게요~!!"그래서 오냐 알았다, 와라 했고 그냥 문 열고 들어왔어요, 그래요 그랬다고요. 흠흠....

그런데 갑자기 애슬이가 매니저한테 줄 게 있대요. 멋진 파티셰를 꿈꾸는 우리 애슬이. 오늘 그 꿈을 위한 첫번째 발걸음을 내딛으로 체험입학을 다녀왔어요. 

체험입학은 어땠는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주섬주섬 종이봉투 속에서 뭔가를 꺼내는게 아니겠어요? 

"이거 드릴려고 온거에요~"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빵을 내미는 애슬이, 오늘 체험입학 과제였대요. 다섯개를 구웠는데 한 개는 저를 주고 나머지는 부모님 드릴려고 가져간대요. 내일 모레 다시 한국으로 들어가니까 오늘부터 냉동실에 얼려뒀다가 가지고 간대요. 카레빵만 가져왔느냐! 아니지요, 카레빵과 함께 맛있고 부드러운 케이크를 두개나 사왔어요... T^T)

카레빵을 좋아하는 동경지사 매니저!! 감동..또 감동.....

카레빵을 갔다 준 것도 너무 고맙지만, 체험입학 때 만든 것을 저 준다고 일부러 학교 끝나고 사무실에 들렀다는게 너무 고맙고 기특해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놀랄만큼 맛있었어요!! 빵 만드는게 좋다는 우리 애슬이... 앞으로 정말 멋진 셰프가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이제 한국에 들어가서 다시 열심히 공부하고 일본으로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러 오겠다고 하는 애슬이. 전문학교 갈려고 오면 그 땐 더 재미있게 놀자~!! 엉뚱한 질문 해도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