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HING JAPAN

あっちこっち見てるっ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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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일본유학생들의 거리, 신오오쿠보(新大久保)에서 마쯔리가 열렸습니다. 사실은 몰랐는데, 그냥 아무생각없이 밥먹으러 나가는데 2차선 도로를 다 통제하고 고적대가 통과하더라고요.

순간적으로 북한의 인민군들의 행렬을 보는 줄 알았다는!! 마치 그린 것 같은 웃음을 짓고 열심히 각자의 악기를 연주하면서 진행했습니다. 앞에 김연아 스케이팅 복 같은 옷을 입은 학생들이 봉을 돌리면서 춤을 추고 뒤로는 많은 학생들이 악기를 연주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끝없는 할머니들의 행렬, 마치 이 근처 사는 모든 할머니들이 춤 추러 뛰어나온 듯한 그런 느낌? 어떤 춤인지 모를 요사코이 같기는 한데, 요사코이 같은 박력은 없고... 음, 하지만 왠지 원숙미(?)가 느껴지는 그런 느낌. 익숙한 할머니들의 춤사위에 눈을 뺐겨 있던 중에 힘찬 할아버지의 북 연주가 함께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사무실로 돌아오던 도중, 아이들의 함성소리가 들려와 그 곳을 향해 가 봤습니다. 일본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만화 속에서 봤던, ***레인져들이 악당들과 싸우는 것을 무대 위에서 재연하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들 아버지들이 주변을 꽉 채운 상태에서 많은 아이들이 레인져들의 활약을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옐로 위험해!!!!

하는 소리를 들으며 조용히 사무실로 복귀...간만에 느껴본 동심...

항상 조용하던 사무실 근처가 간만에 시끌벅적해서 좋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