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님!! 저 이것좀 도와주세요!!!!

우리 그린 패밀리로부터 SOS요청이 들어왔습니다. 항상 해피바이러스를 전파하고 다니는 해피숙주 리예짱인데요, 얼마전에 아르바이트 구했다고 깡총깡총 뛰면서 전화했던 장본인이지요. 일본인 텐쵸가 있는 가게에 알바를 구했다며 좋아라 좋아라 했던 아가씨가, 무슨 일이 있어서 SOS를 쳤을까요. 바로 아르바이트 용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리예짱? 사실은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나서 텐쵸에게 한뭉터기 받아온 매뉴얼을 연구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저한테 친 SOS의 내용이란 바로, 매뉴얼의 내용을 이해하기 힘드니 도와달라는 것이었지요. 리예가 구한 아르바이트 장소는 유명한 체인음식점, 그만큼 매뉴얼도 복잡하고 외워야 하는 것도 많았죠.

음식매뉴에서 부터 일하는 방법, 그리고 직원들끼리 사용하는 은밀한(?)용어까지, 모든 것이 적혀있는 종이뭉치를 내밀며 도와달라고 하는 리예짱, 동경지사 매니저는 그녀와 함께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어렵지요, 어렵고 말고요...일단 남의 돈 벌기가 그리 쉽나요? 그리고 한국도 아니고 외국에서 손님을 접대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언제든지 저희 그린일본유학 동경지사는 우리 그린 패밀리들을 위해서라면 앞뒤 안가리고 뛰어들지요. 리예와 함께 한시간여동안 매뉴얼을 탐독하고 연구하고 한국어로 써 가면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누구라고 할 것도 없이 아르바이트 구하기 힘드시죠? 혹시! 혹시 말인데요... 컴퓨터 화면만 보면서 아르바이트를 찾고 계시지는 않나요?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오는 정보를 보면서 전화만 계속 하고 있진 않나요?? 일본유학에 있어서 아르바이트란 절대로 빼 놓을 수 없는 한가지! 일본에서 살아갈 경비를 마련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요, 일본어 회화능력 향상, 일본인 친구 사귀기에도 꼭 필요한 것이 아르바이트니까요.

저희 그린 패밀리들 중에 직접 발로 뛰어서, 아르바이트를 구한 아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항상 저는 충고했지요. 직접 발로 뛰지 않으면, 전화만으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고, 그래서 하나씩 구해나가고 있는 패밀리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장하다 그린패밀리!!

손님이 왔을 때 대처하는 법, 크루들 간에 지켜야 할 예절 및 회사에서 일하는 순서와 매뉴얼, 그리고 인삿말 까지!! 모든 매뉴얼을 완벽하게 소화한 리예는 이번주 첫 출근을 앞두고 조금은 긴장된 모습이었지만, 잘 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화이팅 그린패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