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살면서 나오는 세금은 정말 하늘을 찌를 듯 한데... 그렇다고 안 씻고 살 수도 없고,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매일 샤워 안하면 정말 몸에서 곰팡이 필 것 같은데... 그런데 그럼 또 돈이 많이 나가고, 이 무슨 운명의 장난! 악순환의 수레바퀴, 끊어지지 않는 고통의 캐터필러(그만해!!!!).........

지금 살고있는 곳, 목욕탕이 유닛바스이신가요? 앉아서라도 몸을 담글 수 있는 욕조가 있지요?? 그리고 세탁기도 쓰고 계실테고요. 가정용수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세탁용수와 목욕물이라는 거... 이 두가지를 동시에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세탁기와 목욕탕이 가까이에 있는 지 확인을.... 7~8m 이상 떨어져 있다면, 나중에 세탁기놓는 곳과 욕실이 가까운 곳으로 이사갔을 때 참고하세요...하하....;; 그렇게 확인을 하셨다면, 돈키호테 같은 잡화상, 혹은 전자제품을 파는 곳에 가서, 펌프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약 1900円~3000円 선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특별세일할 때 사서 좀 싸게 살 수 있었지요. 말 그대로 목욕탕 욕조에 있는 물을 끌어올려 세탁기로 보내주는 펌프입니다.

[물 아끼는 요령]

1. 만약, 더운물을 받아 목욕을 했다면, 그 물을 버리지 말고 펌프를 사용해서 세탁용수로 사용한다.

2. 샤워만 한다면 비누칠을 할 때를 제외하고 욕조안에서 샤워, 한 번에도 꽤나 많은 양의 물을 모을 수 있다.

3. 입욕제를 사용한다면, 세탁용수로 사용이 가능 한 입욕제를 사용할 것

   => 입욕제 중에는 색깔이 짙거나, 화학제품의 특성상 세탁용수로 재사용이 불가능한 제품도 있습니다 (제품설명 필독!)

    저 주먹같이 생긴 부분이 물을 빨아들이는 부분입니다. 망을 씌워놓으면 불순물이 들어오는 걸 막을 수 있지요.



    저희 집은 다행히도 바로 옆에 세탁기가 있어 편리하지요, 저렇게 설치해 놓으면 3~5分사이 다 채워집니다.



     참고로 위의 저 세제들은 동경시로짱 세제 컬렉션, 저는 저렇게만 사용합니다

     (다우니는 옵션이에요, 한 번 사봤는데 다시 안살거에요....)

     왼쪽부터, 약용입욕제(세탁용수로 사용가능)/버블바스용 입욕제(세탁용수 사용불가)

     ワイドハイター(살균표백제-세재와 함께 사용)/アタクNEO(액체세제)/レノアPLUS(섬유유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