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사를 뒤로 하고, 두 번째 목적지 까지 걸어가 보기로 결정, 이 곳은 일본의 옛 건물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이 많아서 볼거리가 많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어서 한 번 걸어보기로 결정했다. 그 소문은 정말이었다. 끊임없이 나타나는 오래된 건물들은 사진촬영욕구를 마구
불러일으키고...
나무의 터널... 아무래도 사쿠라 나무인 것 같았다. 봄에 사쿠라가 피면 다시 와 봐야지.
꽃집, 오래 된 건물과 꽃은 은근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끊임없이 나타나는 옛 목조건물들, 한국의 그것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건물들이 옛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해 줬다. 그리고 시끄러운
도심지와는 다르게 고즈넉한 분위기의 뒷골목... 여유있게 산책을 즐기는 노인들의 표정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나타나는 귀여운 강아지, 고양이들이 더욱 즐거움을 더 했다.
중간에 또 나타난 묘원.. 그리고 귀엽게 모자를 쓴 지장보살님들...
옛부터 일본의 장인이 한 장 한 장 정성들여 굽는다는 그 센베....(역시 유행은...)
옛 건물을 그대로 살린 까페, 런치메뉴가 너무너무 맛있어 보였지만 아직 시작일 뿐... 왠지 앞으로 나아가면 더 맛있는 가게가 나타날
것 같아서, 눈물을 머금고 전진!! 하지만 진짜 아직도 눈 앞에 생생한 비프스튜!!!
3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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