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대로였다면 우린 이미 4월 초에 푸르른 공원 잔디밭에서 육편을 뒤집고 있었어야 했죠... 꺅꺅 거리면서 잔디밭을
뒹굴고 있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죠. 천지를 뒤집는 육지의 난 때문에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BBQ는
무산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4월학기 단체출국을 직접 인솔하고 오신 원장님께서 "4월학기 정모하자!"라고 하시더군요. 방심하고 있던 저는
후다닥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결정한 곳은 바로 신오오쿠보역 바로 앞 "金の倉Jr." 코스로 주문하면 우리가 너무
사랑하는 노미호다이(飲み放題:술은 마음껏)를 선택할 수 있다 하더군요, 바로 GOGOGO!!!
첫 만남은 누구나 어색한 법, 하지만 우린 모두 그린일본유학을 통해서 유학온, 그린패밀리가 아닙니꺄!
금새 서로서로 친해져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하더군요. 한국에서 실시한 출국 OT가 얼굴을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모두들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일단은 금강산도 식후경... 花より団子라고 했지요?
마침 저녁때고 해서 고픈 배를 채우려는 우리 그린 패밀리들의 젓가락은 바빠졌습니다. 한참동안 먹으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우리 친구들 문위기는 점점 무르익어 가고, 오늘 처음 만난 선후배끼리 이야기도 참 자연스러워 졌습니다. 한 구석에선
이미 죽이 맞아서 목소리 톤이 세톤정도 올라가는 듯?? ㅎㅎㅎㅎㅎ
점점 분위기는 무르익어가고... 이쯤해서 동경지사 매니저에 의한 오리엔테이션이 이루어졌습니다.
앞으로의 동경생활은 물론이요,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살 수 있는지 등 여러가지 내용이 적힌 프린트물을 나눠주고
앞으로 있을 어버이날 이벤트도 널리널리 알렸지요. 그린패밀리 여러분, 부모님들께 효도합시다!! 그리고 앞으로 그린 패밀리로서
서로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며 즐겁고 신나고 건강하게 동경생활을 잘 해나갈 수 있도록요.
여러분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죠? 어서 어버이날 이벤트 신청하세요!!!
를 중점으로 여러분에게 PR을 열심히, 시끄러운 이자카야 안에서 집중해서 듣느라 고생들 많이 했어요.
다들 열심히 잘 살 수 있죠??
이건 그냥...ㅋㅋㅋㅋㅋㅋㅋ
두시간 반동안의 코스였지만, 우리 패밀리들 잘 먹고 잘 놀았습니다... 역시 한국인들 막판에 베스킨라빈스 써리원!!!!!
하고 외치는..... 그리고 바로 2차의 계획이 착착 잡히더군요... 멋져! 그린패밀리들!!!
앞으로 힘든 일도 많고, 어려운 일도 많겠지만 서로서로 의지하면서 즐겁게 일본생활 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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