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취득생들의 실패 첫번째 원인은 바로 초기비용의 부족이다.

이는 워킹홀리데이에 대한 환상과 학교등록의 의무가 없이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수 있다는 장점만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국내 에서든, 어느 나라에서든 처음 적응을 하는 단계에선 가장 많은 돈이 들게 마련이다.

학비를 제외한 기숙사, 항공료 또한 준비를 해두어야 하기 때문에 간단히 생각했다간 결국 일본체재기간의 단축을 불러온다.

특히나 일본의 사회와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시기이므로, 잘못하여 워킹홀리데이 비자가 1년이 아닌 2~3개월 코스가 되어 버릴 수 있다.

일본어 실력이 갖추어져 있지 않고, 또 학교를 다니는 연수학생들과는 달리 단순히 시간이 많다하여 아르바이트를 통한 생활비 충당이 쉽게 되리라 생각하는 것도 큰 착각이다.

워킹학생이든 연수학생이든 초기비용에는 별 차이가 없음을 본인스스로가 알아야 할 것이다.

일본에서의 안정적인 정착과 본인의 목적과 전공에 맞는 아르바이트 선택을 위해서는 3개월간의 기숙사비 , 생활비등을 준비하여 입국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준비되어 있지 않은 자에게 오는 기회는 없다.

두번째는 일본어학습의 문제이다.

워킹비자의 원래의 목적은 문화와 현장학습인데, 진학할 학생들이 간혹 워킹비자로 가고자 한다.

또, 현지에서 스스로 일본어를 공부해서 회사에 취직할 때 유리하게 사용하기 위해 가는 경우에도 워킹비자로 가는 경우가 있다.

일본에서 이루고자 하는 자신의 꿈은 다양하나 일본출국을 위한 방법의 한정으로 모든 부분의 경우의 수를 두는것 같다.

그러나, 현실적, 객관적 관점으로 판단했을때 워킹비자로 1년 갔다 온 학생과 취학비자로 1년간 어학교에서 체계적인 공부를 한 학생의 일본어 실력의 차이는 대단히 크다.

비용은 조금 아낄지 모르나, 단 1년의 투자지만 실력에서 큰 차이가 난다면 .....

다시 언급하지만, 자신의 목적에 따라 공부할 학생은 취학비자를 취득하고, 여행과 현장학습 위주로 경험을 할 학생은 워킹비자를 신청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워킹비자로 두마리 토끼를 잡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을 생각한다면 일본어실력도 향상시키고 학비도 절약하는 방법으로서, 3~6개월간을 일본어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동시에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것이다.

일본어학습을 열심히 하다보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의 언어적 장애는 점점 줄어들 것이고, 안정적인 수익과 생활비를 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후 6개월간은 일본어학교 등록보다는 현장학습, 실전에서의 일본어활용에 중점을 둔다. 적절한 아르바이트와 여행을 병행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목표상실에 있다

일본인 친구를 사귀겠다, 일본의 구석구석을 여행해 보겠다, 진학하고 싶다, 취업을 해야 한다, 돈을 벌고 싶다 등등의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일본에 입국한다.

하지만 초기자본부족, 언어의 한계 등을 통해 선택의 여지없이 아르바이트에 전념하게 되고 아르바이트 수입으로 생활을 해 나가다 보면 매일 반복되는 생활뿐이다.

그리고 다가오는 건 목표달성이 아닌 귀국일이다.

내가 정한 목표, 내가 바라는 꿈을 향해 전진하기 보다는 하루하루 생활하기에 급급해지는 것이 현실이다.

돈을 모아 진학을 하는 것도, 아르바이트 수입을 최대한 아껴 어학교에 등록하는 것도, 최저의 비용으로 일본생활과 일본인 친구를 사귀는 것도, 워킹으로 많은 시간을 취업정보에 전념해 취업에 골인하는 것도.. 모두 다 좋은 계획이다.

하지만 이것이 실천으로 옮겨지기 전에는 단순한 이상일 뿐이다.

어디에서 무얼 하든, 내가 무얼 하고 싶은지, 왜 여기에 왔는지 잊어서는 안 된다!!

높은 일본 환율을 이용해 돈을 모아서 귀국한다는 생각보다는 현지에서 있는 동안 이제는 아낌없이 보고 ,듣고 경험해보자.

돈에 대한 미련을 두지 말아야한다.

우선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모은 다음에 그 돈으로 학교에 등록하겠다는 계획이 있을 수 있다. 일본어실력이 향상되지 않는데 아르바이트를 구하기란 쉽지 않고 스스로가 부담을 느껴 생각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시간과 돈이 남아 무엇을 해야 할 지 고민할 시기는 절대 오지 않는다. 준비되어 있는 자에게만이 기회는 온다.

공부를 함에 따라 자신감도 얻고, 워킹홀리데이 비자 1년이 끝난 무렵  "하나라도 얻었다"라는 바람직한 일본생활을 선택하길 바래본다.  

-그린일본유학(일유달) 스텝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