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본에 가게 된 계기

한국에서 학교 졸업하고, 평범하게 회사를 다니다가 일본에 관심이 생겨서 다 버리고 달려왔어요. 워낙 충동적인 성격이라..

처음엔 워킹홀리데이비자로 와서 1년간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냈구요, 그 후 6개월간 어학원을 등록해 부족한 문법과 어휘력을 공부 했어요^^

2. 일본어학교에 관해

(학교명) 동경관광전문학교 호텔학과 호텔전공

우리 학교는...

처음, 호텔업계로 진로를 정한 후 가장 먼저 체험입학을 하고 바로 정한 학교예요. 집에서 가깝다, 라는 가장 큰 이유가 있었지만^^;

전기수업이 끝난 현재, 가장 큰 장점은 반 분위기가 좋아요. 일본애들이 다 열심히 하려고하고...  놀땐 확실히 놀고 공부할 땐 확실히 하는 스타일이랄까.

그래서인지 '나보다 어린애들이 저리 열심히 하는데 질 수 없다!' 라는 기분으로 저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선생님들도 다 현역에 계시던 분들이라 좋구요. 무엇보다도 취업을 하기 위해 있는 학교. 비싼 돈 들여 학교다니는 만큼 너희가 취직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

우리(선생님)들은 너네를 취직 시키기 위해 있다. 그러므로 우릴 이용해라. 라고 말하는 선생님들이 믿음직스러워요~

취업에 유리한 자격증에 대해서도 정보가 많고 수업중에 자격증 공부도 하기때문에 수업내용도 만족스러워요.

단점은 실기등으로 인해 일주일에 두번은 정장을 입고 학교를 가야해요.

이 더운날... 정장 갖춰입고 학교를 가려니.. 힘듭니다.

(일본어 공부기간)

저는 한국에서도 일본어학원를 다닌적이 없어요.

워킹비자로 일본와서 부딪힌 경우기 때문에... 음... 알바하면서 사귄 사람들이나 홈스테이로 만난 일본가족들과 아무 꺼리낌 없이 대화를 한게 금방 입이 트인 이유인것 같아요.

(-일본어를 못하던 시기에도 사전 찾아가며 고레~고레~하면서 대화했었어요. 뭐랄까, 처음부터 일본인들과 대화하는거에 겁이 없었던 스타일;;-)

제가 잘못된 문장을 말하면 일본인 친구가 바른문장으로 고쳐서 다시 말해주니까 그게 공부가 됐구요.

어학원을 다닌건, 문법이 엉망진창이라 문법정비하려고 다닌게 가장 커요. 그리고 1급 준비했던때라 집에있으면 공부안할거 같아서 학원을 다녔습니다.

(저의 일본어레벨...이라면)

일본어는.. 작년에 1급 봐서 붙었구요. 책보다는 직접 일본인과 대화하거나 티비를 보며 공부했기때문에 일상회화는 문제가 없어요^^;

싸우기도 하고 농담도 하고...

(아르바이트)

워킹비자로 와서 처음엔 이자까야에서 런치 아르바이트를 했었구요.

그 다음엔 사무실보조 알바를 좀 하다가 사무실에 한국분들밖에 없어서 일본어 공부가 안되겠다 싶어 그만두고 텐야라는 곳에서 거의 1년 넘게 일했어요.

전문학교 들어오고나서까지 계속 텐야에서 일하다가 현재는 그만 두고 도쿄돔시티호텔에서 알바 겸 인턴쉽를 하고 있어요.

3. 전문학교 지원시 원서 작성

정말 급하게 원서 제출 전날 혼자 후다닥- 썼어요^^;

일본어학교 선생님에게 보여줄겨를도 없이;

4. 전문학교 원서 접수

동경공학원일본어학교와 현재 다니는 전문학교, 그리고 저희 집이 같은 라인이라^^ 방문해서 접수했습니다.

우편은 잘 도착했을까- 라는 마음도 있었구, 질문할것도 있었기때문에 겸사겸사.

5. 전문학교 면접 준비는 (면접이 있었던 학과인 경우)

따로 하지는 않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뭔 자심감이 그렇게 많았는지;

6. 면접 내용은

질문내용은 호텔과를 선택한 이유.......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한 30분정도 유학생담담선생님과 면접을 본 것 같습니다.

웃으면서 엄청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봤기때문에...

7. 지원학과는

호텔학과 호텔전공입니다.

8. 일본에서 입학시험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

딱히 기억에 남을 정도로 어려운건 없었던 것 같아요.

학교내에 유학생시험(-능력시험 2급 수준의 문제-)이 있었는데, 능력시험 끝나고 띵가띵가 놀다가 가서 조금 당황했던^^

9. 진학에 도움이 되었던 것은 (일본어학교 선생님과의 상담, 인터넷싸이트, 지인추천등)

학교 팜플렛이요.

저는 취업을 중점에 두고 진학을 했기때문에 팜플렛에 기재된 한국 유학생분들의 취업소식과 체헙입학때 유학생담당선생님과의 상담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0. 수험을 위해 참고했던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지

전문학교였기때문에^^;

11. 본인이 생각하는 전공수료 후의 진출가능 분야

저희과는 보통 호텔이나 레스토랑으로 많이 취업을 해요.

저는 학교에서 공부를 하면서 호텔 예약부에 취업하고 싶어 여러가지로 알아보고 담임 선생님과도 상담하고 있어요~ 공부하다보면 여러 방향이 나오기 때문에^^

12. 유학생활을 하면서 시간활용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수업이 빠르면 오전 9시20분, 늦으면 오후 6시20분에 끝나요.

그렇기 때문에 평일엔 알바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적어요. 또, 실기 위주의 수업이다보니 시험도 실기 위주로 이뤄지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은 학교에 남아서 연습하기도해요.

그렇기 때문에 학기중은 거의 학교에서 시간을 보내요. 아르바이트는 평일에 한번, 주말에 한번. 이렇게 일주일에 두번정도 하구요. 그 이상 들어가면 제가 힘들고 공부도 할 수 없기때문에..과감히 돈을 포기했습니다^^

가끔 일본인친구들과 시간을 내서 영화를 보거나 관광을 다니거나 해요.

방학중에도 저희학교가 여름방학에는 호텔로의 인턴쉽이 있기때문에 일하는데 시간을 할애해요. 학교다니며 알바도 하고 가끔 놀러도 다니는, 그런 생활을 하고 있어요

13. 어학연수를 하면서 후회됐던 점

일본어학교를 다니면서 가장 후회했던 점은 출석률이예요.

능력시험을 위해 다녔던 학교였기때문에 시험이 끝나자마자 거의 학교를 안갔거든요.

유학비자  안나올까봐 진 좀 뺐습니다^^;

전문학교는 제가 다니고 싶었던 학교이기때문에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학교에서 후회하는 점은 아직 없어요^^

14. 유학을 준비하는 후배에게 충고 ( 어떤 준비를 해오면 좋을지, 일본에서의 생활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등)

긍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것보다 더 필요한건 바로 언어구요.

어학교와는 달리 같은반친구들도, 선생님들도 다 일본인이예요. 모른다고 말해도 다시 천천히 말해주지 않고 유학생이라고 편의를 봐 주지않아요.

그거에 서운해 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하구요. 필기하는 수업도 많기때문에 100%는 못 되더라도 70%정도는 들리는 상태에서 진학을 하시는게 좋을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또, 일본인 친구를 사귀는것에 대해서도.. 저희가 먼저 마음을 열고 있어야 일본인친구들도 저희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온다고 생각해요.

내게는 왜 말을 안 걸어주지- 라는 투정은 안 통해요. 자기가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지 않으면 절대로 다가오지않아요.

저는 학교선생님과도 친하게지내려고 노력하는 스타일인데^^; 그것도 중요한것 같아요.

음, 한마디로 긍정적인 마인드와 실패를 두려워하지않는점! 이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덧, 저희 학교... 제가 생각하기엔 참 좋지만, 다른 유학생이 생각하기엔 안좋은점도 많데요.

직접 다니고 있는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유학도 천국과 지옥을 오갈수 있다고 생각해요.

천국으로 가느냐, 지옥으로 가느냐도 결국 자신에게 달린거구요^^

모두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하시길 바라며!

참고로, 올해 저희학교 체험입학에 스탭으로 저도 참여합답니다^^ 혹시 이 글을 보고 오시게되면 말 걸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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