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에 워킹을 떠났던 "이연진" 이라고 해요~ 다들 잘 지내시나요^^??
오랜만에 메일을 받으니 기분이 좋아요~ 작년 생각두 나고~ 다시 일본워킹을 떠나고 싶기도 하고~  일본워킹이 1년 더 연장 되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Q1) 워킹을 준비하게 된 계기
: 1년이란 시간동안 좀더 많은걸 배우고 느끼고 싶었습니다 일본어도 배우고 싶었고 외국친구들도 만나서 친구가 되보고 싶었어요

Q2) 워킹 신청이력 ( 2007년도 1분기 ) 및 회수 ( 1회)
: 다행이도 한번에 합격했어요^^

Q3) 워킹 합격 후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은
: 빨리 일본어학교랑 기숙사랑 결정을 해야겠다!!

Q4) 워킹 신청 시 중요한 부분, 본인만의 노하우
: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가고 싶다는 확고한 의지라고 생각해요~ 노하우는 잘 모르겠어요^^ 운도 있는 거 같고..

Q5) 워킹 입국 계획 시 중요했던 부분 (학교, 숙소, 지역, 출발시기 등)
: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없는데요. 아무래도 그곳에서 생활이 되는 숙소가 제일 중요했던 것 같아요 교통비도 그렇고 생활환경이 가장 문제가 되니까요

Q6) 워킹 준비시 고민했던 부분 (시기, 어학연수, 지역등)
: 제가 사실 떠나려고 했던 때는 5월 이예요. 워킹은 학기를 맞춰서 가지 않아도 상관은 없지만 일본어학교를 다니려면 무조건 학기에 마쳐야 하기 때문에 무리해서 4월에 갔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그걸 후회 하지는 않지만 일본어학교가 학기를 따로 맞추지 않아도 되었다면 5월에 출발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Q7) 입국시기 ( 2007년도 4월)
: 아직도 기억나요. 큰 이민가방과 캐리어 또 짐... 이걸 가지고 비 오는 날 입국 했어요

Q8) 숙소 (기숙사, 친구 집 등 조금 구체적으로)
: 숙소는 사실 저희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너무 급하게 떠난 거라 남은 곳이 누마부쿠로 기숙사 밖에 없다고 해서 선택의 여지없이 갔습니다.. 근데 주변 환경도 조용하고 동네도 좋고 공원도 근처에 많고 좋았어요..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역이랑 좀 멀고..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더운 집? 이라는 거^^;; 그렇지만 같이 살았던 룸메이트도 좋고 주변환경이 좋아서 만족스러웠어요.

Q9) 아르바이트 경험에 관하여

: 저는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해본 것 같아요.. 일본어가 서툴러 처음에는 아라이(설거지) 알바를 했는데.. 정말 한국에서는 해본 적이 없는 하루 종일 서서 하는 알바를 해서 너무너무 힘들었지만 보람 있었고 일본인과 같이 알바를 해서 일본이라는 나라의 문화를 알 수도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거 같아요. 그리고 베이비시터와 서빙알바 여러 가지 알바를 하면서 보냈어요.

Q10) 워킹비자로 체류하며 아쉬웠던 점
: 아쉬운 점은 사실 많이 없어요. 학생비자보다 더 자유롭게 시간활용을 할 수 도 있고 구약소에서 하는 여러 가지 혜택도 받을 수 있고 조금 이나마 아쉬운 점이라면 워킹비자는 일본어학교를 나가지 않아도 학교에서 별다른 제재를 하지 않기 때문에 학교를 많이 결석 했던 것 이 좀 제 자신에게 후회스럽습니다.

Q11) 워킹비자로 체류하며 좋았던 점
: 위에서도 말했듯이 시간활용이 너무 좋아요 학생비자로 온 학생들은 아르바이트도 시간이 정해져 있고 시간활용이 용이 하지 않은데 비하여 워킹은 그런 제약이 없기 때문에 알바 자리도 더 많아요 그리고 학생비자보다 워킹 비자로 온 사람들을 채용하는 곳에서도 더 좋아하구요.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시간에 공부하고 놀러가고 알바 하는 것이 가능해서 그 점이 가장 좋은 거 같아요.

Q12) 일본어학습력 (일본어학원 수강 또는 개인노력) :
초기에 일본어학교 단기3개월을 등록하고 다녔는데 사실 제가 선택을 잘못했는지..;; 그 어학교에서 많은걸 배우지는 못한 거 같아요.. 하지만 구약소에서 외국인을 위한 일본어교실이 있어서 거기에 가서 일본인선생님과 1대1로 수업을 받은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1년 동안 교재포함해서 3천엔 정도 내면 수업을 들을 수도 있고 여러 가지 문화활동도 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어요.

Q13) 취학비자 등 학생과 느낀 차이점 (장점, 단점)
: 위에서도 말했듯이.. 장점이라면 자유로움과 내가 계획한 시간대로 활동 할 수 있고 알바도 자유롭게 할수 있다는 점이고 단점이라면 학교의 제재를 많이 받지 않기 때문에 자칫하면 학교를 많이 결석하고 등한시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개인의 차이지 워킹으로 가도 충분히 열심히 하는 분들도 많아요~

Q14) 워킹기간 만료 후 계획 (귀국, 취학비자신청, 현지 취업등)
: 저는 귀국 후에도 한국에서 일본 내 취업을 알아보거나 jpt시험을 꾸준히 보거나 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일본에서 1년 가까이 생활을 해서 그런지 또 가고 싶고 편하고 그렇습니다.

Q15) 워킹준비생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조언 또는 충고)
: 많은 분들이 다 하시는 말씀이겠지만.. 너무 알바에 치중하지 않았으면 해요.. 저도 워킹으로 가서 몇 개월이 지나고 알바를 시작 했는데 알바를 시작하고 나서는 거의 다른 일들을 하지 못하고 알바에만 매달렸던 거 같아요. 여행이라던가, 공부라던가, 친구를 사귄다던가 그런 더 중요한 일들도 있으니까요.

Q16) 나의 워킹시절은 ( 성공 또는 실패 등)
: 100프로의 성공은 아니겠지만 저는 성공이라고 해두고 싶어요~ 사실 나쁜 기억이 5프로라면 좋은 기억이 95프로 같아요. 일본에 워킹으로 다녀와서 어느 정도 살아가는데 자신감도 생기고 다국적 친구들을 만나는 기회도 많았고 한국에서는 잘 생각하지 못한 걸 그곳에서는 많이 체험하고 돌아온 거 같아요.

Q17) 그린에 하고 싶은 말
: 사실 처음에 그린을 통해 제가 워킹홀리데이를 가게 되고 제 주변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소개해 3~4명의 친구들이 지금 일본에 가 있거나 갈 예정이예요~ 사실 여러 유학원을 다니면서 상담 받았는데 그린처럼 친근하고 솔직하게 상담해준 곳이 없었기 때문에 정말 믿음이 갔고 그래서 친한 친구들에게도 소개시켜 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가있는 친구들도 있고 예정인 친구들도 있는데.... 변함없이 그때보다 회사는 더 커지고 수속생이 더 많아 졌을 지는 모르지만 한명 한명 잘 챙겨주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