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승연 과장님!! 덕분에!!
드디어!! 합격하고 말았습니다! ㅋㅋ
오사카예술대학 방송학과로 결정했습니다. (일본대는 시험 당일 시험 보러 가지도 않았습니다.ㅋㅋ)
(망설임 없이 결정했습니다. 시설이나 인지도가 오사카예대가 더 좋더라구요. 일본대학은 하향세 추세더군요. 공부 잘하는 애들만 온다고 하네요. 취업률도 이쪽이 더 높은 것 같구.. wiki 참조했어요.)
덕분에 제가 원하는 학교에 가게 되서 너무나도 행복하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2008년 12월7일.. 동경에서 강보경
Green의 자랑스러운 얼굴, 강보경(1986년 3월생. 남자)
그의 일본유학이야기-
1. 일본에 가게 된 계기
제가 일본에 가게 된 계기는 역시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의 영향을 받아 일본어와 일본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았었고,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게 되고 특히 고등학교 때 본 일본 시대극을 보고 나서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젊은 사람들도 재미있게 볼수 있는 시대극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보는 입장에서 만드는 입장. 그리고 나를 이렇게 까지 즐겁게 해 준 사람들과 같이 일해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일본에 오게 되었고 더욱이 한국의 방송은 너무나도 장르에 얽매여있어 연출과 표현의 자유가 많이 억압되어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일본의 방송은 장르가 여러 가지로 섞여있어 지금까지 봐온 뉴스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 일본에 직접 가서 방송을 배우고! 한국방송의 진화와 변화를 위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예로 일본아침에 방영하는 각종 정보프로그램 뉴스/별점/마을의 맛있는집/생활팁 이라든지 뉴스와 버라이어티가 결합되어 저와 같은 학생들도 즐겁게 시청하면서 자연스레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도 접할 수 있고 한국과 다르게 시청자들에게 조금 더 친화적으로 다가가려는 시도가 가장 좋았습니다.
2. 일본어학교에 관해
학교명 - 아시아아프리카어학원
- 장점 -
아무래도 전일제인지라 수업시간이 길어서 일본어 공부하기에는 정말 좋은학교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학원이 아닌 학교 다니는 기분이 나는 학교입니다. 정말 신기합니다. 한국에서 시사일본어사라는 학원을 다녔었지만 전혀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매일 아침에 5분 테스트가 있습니다. 예습 복습을 철저히 해야! 100점 받을수있습니다. 전날 배운 책에서 100% 출제됩니다.
반마다 담임제도가 있어서 담임선생님이 학생들의 출결이나 성적과 진로상담 등 일반 학교 같은 느낌을 받아 학원보다는 학교 다니는 기분입니다.
대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다른 곳에서 사는것 보다 어학원기숙사에서 사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가구 전기용품이 모두 새것으로 완비가 되어있어, 진학 시 이사 갈 때 편할 것같습니다. (건강한 몸만 오세요~~!!) 아는 형은 다른 곳에서 살다가 이사를 가는데 그때 샀던 가구나 침대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는 것 같아 이렇게 적어봤습니다.
- 단점 -
문과계열의 학생/능력시험을 준비하는 학생 에게는 최고의 학교지만 예체능계열의 학생(실기준비하는학생) 에게는 조금 추천하기가 힘든 학교라고 생각됩니다. 학교수업이 길어 실기 준비 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너무 대만/중국 아이들 위주의 수업이 진행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학생의 비율이 증가해서 지금은 한자위주로 수업하고 있습니다. 일본어를 공부함에 있어 가장 큰 관문이 한자라고 생각합니다.
수업내용 중 대만/중국아이들은 한자를 많이 알기 때문에 한자를 깊이 있게 파고 들지 않고 수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점이 좀 아쉬웠습니다. 어떠한 조건으로 출석률을 체크하는지 이해가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학교에 별로 나오지 않는 친구가 출석률 75%라는 건 이해가 안 된다는 친구들이 많습니다.(예체능계 아이들의 말)
공부기간
- 제대로 공부를 시작한건 고2때부터였습니다. 능력시험 위주로 공부하다가 유학시험을 준비한건 21살부터였습니다.
본인의 일본어 레벨 등
- 자신의 입으로 잘한다고 말하는 건 꼴불견이지만 이학교의 가장 높은 클래스에서 수업했다는 것에 긍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알바 하는 곳에서 저를 일본인인줄 알았다고 합니다.
아르바이트
- 현재 학교근처에 대형마트(신메이)에서 캐셔를 맡고 있습니다.
3. 원서 작성
-작성은 제가 했지만 수학이유서는 강승훈선생님(아시아아프리카 한국인유학생오퍼레이터)이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정말로 고맙고 존경스러운 분이십니다.
4. 원서접수
- 원서 접수는 본인이 학교에 연락을 하여 받았습니다. 그리고 기일까지 준비해서 제출했습니다.
5. 면접 준비는
- 면접은 2년 전 시험 보았던 걸 기초로 하여 연습했습니다.
(본고사 준비하시는 분들 꼭!!!! 과거문제/전년도 문제 한번 씩 푸세요! 절대 나옵니다!!!100% 장담)
6. 면접 내용은
- 어느 학교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학교의 유학생들의 면접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왜 일본에 왔는가?
2. 왜 이 대학을 지망했는가?
3. 왜 이 과(학부)를 선택했는가?
4. 한국과 다른점이 무엇인가(한국에서도 배울수있지않는가 왜 여기까지와서 배우려는가?)
5. 졸업 후의 진로.. 기본 뿌리가 이런 스타일의 질문이 많습니다.
7. 지원학과
- 오사카예술대학의 방송학과(소논문과 시사상식작문)와 영상학과(6콤마콘티그리기) 지원했습니다. 두개 다 합격했습니다.
8. 대학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
- 어학원 수업이 너무 능력시험 위주라서 대학 진학하는 친구들이 많이 불만이 많았습니다.
저도 포함해서 불만이 많았습니다.
9. 진학에 도움이 되었던 것은 ?
- 진학의 도움이 되었던 것은 일반적으로 학교에서는 전혀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학교정보라든지 그런 것은 일체 주지 않다기보다 자기가 찾으라는 식입니다.
물론 맞는 말이지만 제 눈에는 학생에 대한 관심이 없어보였습니다.(물론 적극적으로 선생님께 질문하면 해주십니다!!) 한국인유학생오퍼레이터 강승훈선생님이 차근차근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학교선생님보단 오퍼레이터였던 강선생님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 네이버 지식인 그런 거 보지마세요. 오히려 더 헷갈립니다. 어학원에서 준비된 자료를 가지고 공부하시는 게 좋습니다.)
10. 수험을 위해 참고했던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지
- 방송학과를 지원하려는 학생은 티비를 생각 없이 틀어놓으세요.
(40인치 LCD티비아니면 전기세 별 차이도 안 납니다. 그냥 틀어놓으세요)
저 같은 경우도 요번 본고사 중에서 상식테스트작문
(비중이 큽니다). 몇 개의 단어가 제시되는데 그 단어를 반드시 사용하여 작문하는 겁니다.
6문제정도 출제되었습니다.
(물론 그 단어에 대한 지식을 알아야겠지요? 생각나는대로 지어내는 작문이 아닙니다. 기사처럼 쓰는 것입니다.)
ips 세포, 신동경타워, 오염쌀, 노벨상 등등 최근 일본에서 이슈화 되었던 것들이 본고사에 출제됩니다. 저는 티비를 그냥 틀어놓습니다 한국에서의 습관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티비를 틀어놓으면.. 우연히 흘러나오는 기사들 예를 들면, 중간에 무슨 무슨 사건이 났습니다. 살인사건이 났습니다. 노벨상을 수상했습니다. 라고 흘러나오면 자연히 관심이 가기 마련입니다. 어~!? 뭐지? 하면서 티비 쪽에 신경이 가게 되며 화면과 그 부분을 듣게 됩니다.
(자기가 관심이 있어서 신경을 쏟는 것이기 때문에 머릿속에 확실히 새겨진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반복하면서 머리에 새기는 방식으로 정보를 입수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과 메신저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자주 접했습니다.
그것도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웹캠을 두 개 사서 하나는 부모님 하나는 유학생이 가져가 서로 화상통화를 하세요.
자녀분이 혹시 공부안하고 딴짓하는 거 아닌가 하시는 분은 강추입니다!! 감시카메라수준입니다!!)
혼자 세상에 나가있기 때문에 많이 두렵고 모든 것이 새로워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부모님들은 꼭 웹캠을 이용해 매일 얼굴 마주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향수병예방에 도움, 이거 걸리면 답 안나옵니다.)
11. 본인이 생각하는 전공수료 후의 진출가능 분야
학교내에 취직프로그램이 개설되어있어 졸업생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잘되어있습니다. 지금 갈 수 있겠다 싶은 분야는 . . . 방송국(nhk, 마이니치) 영상업체(매드하우스)등등 취직문이 좁지는 않은 것같습니다. (물론 대학에서의 공부와 자기 가꿈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12. 유학생활을 하면서 시간활용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저 같은 경우는 게임을 좋아하는데 게임시간을 확 줄이고 일본애니메이션이나 일본드라마를 보았습니다., 요즘 젊은 친구들 게임에 많이 빠지지 않습니까?
(안 되는 공부 책상에서 끙끙대지 말고 기분전환으로 애니나 드라마보세요!!!! 완전 강추!!그렇다고 좽일보면안돼!!)
게임을 하지 말고 그 시간을 그나마 애니나 드라마를 보세요(물론 일본어) 그럼 자연히 청해연습도 되고, 저에게는 최고의 교과서였으며 발음교정이 되었습니다. 특히 애니메이션같은 경우는 또박또박 성우들이 연기를 하기 때문에 발음교정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물론 새로운 단어 입수에 한몫을 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지금일하는 알바동료들이 일본인인줄 착각할 정도였습니다.)그렇기 때문에 게임을 할 시간을 애니나 드라마에 쏟으세요.(공부 대신이 아니라, 차라리 놀 거면입니다.)
13. 어학연수를 하면서 후회되는 점
‘한국에서 준비했으면 어땠을까‘하고 생각해보지만, 역시 직접 와서 생활을 해보고 미리 혼자 사는 것도 체험해보고, 모든 것을 자기가 혼자서 해결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후회도 들긴 듭니다만, 와서 나쁘다는 점은 없습니다. 투자한 만큼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14. 유학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 공부하러 온 곳이지 놀러온 곳이 아닙니다. 부모님이 비싼 돈을 들여 보내주신 곳입니다.
일본에 와서 일본 공기를 마시는 기회가 주어진 자체만으로도 자기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항상 인지하십시요.(여유가 없어서 못오는 친구들 태반입니다!!! 인지하십시요!)
그리고!!! 여기 와서 느낀 점입니다만, 너무 밖으로 돌아다닙니다.!
(밖으로 놀 시간은 많습니다. 적어도 4월학기~12월 초 8개월만 참고 공부합시다. 방학끼고 국경일끼면 공부할시간 별로 없습니다. 진짜로!!) 자기 공부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학교선택이 가장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대학교 진학 하시는 분들은 유학비자가 발급이 되는 학교로 가세요!! 유학비자를 가지고 있는 학생은 사비외국인유학생장학금 제도로 학비의 30%가 감면됩니다.)
아카몽까이 같은 유명 어학원 같은 경우는 학생들이 너무 많고 시내중심에 있기 때문에 일본에 처음 오는 친구들은 여러 유혹에 쌓이기 쉽습니다.
게임센터/pc방/가라오케/술/클럽 등등 아주 많은 유혹에 빠지게 됩니다.(자기자신이 굳게 다짐해도 주위가 그렇지 않으면 물에 젖은 휴지같이 금방 물들어버립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무조건 동경시내라고 다 좋은 게 아닙니다. 동경 중심부에서 좀 떨어진 곳 학생 수가 너무 과잉 되지 않은 곳/ 국적비율이 다양한 곳.. 그런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공부하고 있는 미타카시에 있는 아시아아프리카 어학원은 자연과 숨 쉴 수 있는 곳이며 유흥거리도 별로 있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고 외지도 아닙니다. JR중앙선으로 15분 신주쿠역) 수업과 자기공부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오기 전에 간단하게 미리 일본어학원이나 개인공부를 해오는 게 가장 좋습니다.
히라가나마스터하고 기본문법정도 공부하셨던 분들에게 추천교재
★ 능시족보400 일본어능력시험 3급 문자어휘 ★
저는 이걸로 혼자서 공부했었는데요. 전자사전도 없어서 일본어 두꺼운 사전으로 일일이 찾아가며 했었습니다. 그게 지금까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이때가 일본어레벨이 확 올라갔었습니다)
이 책 정말 추천합니다.!! (장사꾼 아닙니다. 같이 잘되자고 알려 드리는 겁니다.^^)
이 책 혼자서 공부하고 학원가서 3개월 2급 공부하고 2급 땄습니다!! 추천합니다. 그리고 반편성 테스트 때문에 공부하라는 게 아니구요, 워밍업이라고 생각하시고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와서 제일 문제가 있었던 것이 청해는 되는데 (애니나 드라마 잘 보셨던 분들) 독해나 한자쓰기가 안 되는 분들과, 독해하고 문법 한자는 잘하는데 (청해에서 문제가 생겨) 반을 어디로 정할지 모르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왜냐면 선생님 말을 못 알아들으니까요. 너무 빨라서 이해를 못하는 그런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걸 감안해서 자기공부정도는 해 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 해오세요!
@물론 공부도좋지만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생활비 정도는 벌어야합니다. 고환율 시대에 부모님에게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어주세요@
(일본어 못해도 다 알바 시켜줍니다. 제 친구들 히라가나만 알고 알바 잘 들 합니다! 지금은 일본어 엄청 늘었습니다. 그런 걱정 하지 말고 일단 부딪쳐 보세요)
도움이 되셨을지는 모르겠지만 모두 자기의 꿈을 달성하기를 빕니다!!!!
저는 이제 그 꿈에 첫발을 내딛었네요.!
정말로 감사합니다. 그린유학원가족분들!!
한국에 잠시 갈 꺼 같은데 꼭 들려서 방문하겠습니다!!
휴대폰 메일 : katsuranoikizama@softbank.ne.jp 가볍게 연락주세요!! 완전개방.
(일본에 대해 좀 아시는 분들은 au 쓰시던데 au는 연수가 끝난 후에 쓰셨으면 합니다. 처음 오셨으면 소프트뱅크 추천합니다.
잘 안 터진다고 도대체 누가 그런 소리를 했는지.. 아주 잘 터지구요! 소프트뱅크끼리는 pm8시부터~am1시제외한 시간 전부통화무료/ 메일도 무료!(메일은 365일 시간제한 없이 무료) 입니다. 고환율시대에 실속을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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