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워킹을 준비하게 된 계기
어려서부터 일본문화에 매료되서 항상 가고 싶다고 생각만 하면서 성장했습니다. 결단력이 없는 성격 탓인지 여행조차 한번 가보지 못한 채로 말이죠.
하지만 군생활을 마치면서 진짜 뭔가 좋아하는 일을 통한 내적성장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비자 종류를 알아보던 중에 워킹비자가 초기비용이나 취지 등을 고려해서 제게 가장 맞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지역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좋았구요.
Q) 워킹 신청이력 및 회수
2009년도 3분기 , 1회
Q) 워킹 합격 후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은?
우선 같이 가려고 계획했던 친구의 불합격 사실이 가장 마음에 걸렸구요, 그리고 ‘정말 가게 되는 걸까’하며 전혀 실감이 나질 않았죠.
Q) 만약 워킹에 떨어졌다면?
다시 도전을 했겠지만 굉장히 실망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워킹비자는 서류가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접수를 마친 뒤에는 합격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노력은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뭔가 굉장히 허탈한 기분이 들었을 것 같아요.
Q) 워킹 신청시 중요한 부분, 본인만의 노하우(이유서,계획서 작성시 유의점, 참고사항)
사실 신청은 한번 밖에 하지 않았지만, 반년 이상 이유서나 계획서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다른 신청자들과는 다르게 독창적이고 확실한 것이 필요하다는 부담감 때문이었는지 생각처럼 잘 되지는 않았지만요. 결국 거창한 내용은 전혀 없이 ‘너무 좋아하니까 꼭 가고 싶습니다’라는 어떻게 보면 평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대신 일본어능력입증자료에 좀 더 신경을 썼습니다. JLPT 합격증, 성적표, 대학교 교양 일본어 성적표, 일본어 학원 수강증,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에 있는 일본어 성적까지 ... 넣을 수 있는 건 몽땅 넣어버렸죠. 나름대로 성의를 보이겠다는 생각이었어요.
Q) 워킹 입국 계획시 중요했던 부분 (학교, 숙소, 지역, 출발시기등)
학교를 다니지 않기로 결정한 상태였기 때문에 가고 싶은 지역을 우선해서 생각했습니다. 한 지역에만 오래 머물러 있을 생각이 아니었기 때문에 가능한한 짧은 기간동안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중심지 쪽으로 생각했습니다. 지역을 결정한 뒤로는 가격과 제게 맞는 타입의 숙소를 알아보는데 신경을 썼구요. 출발시기는 1년을 보내고 돌아왔을 때의 시기를 생각해서 정했습니다.
Q) 워킹 준비시 고민했던 부분 (시기, 어학연수, 지역등)
학교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사실 일본어 회화에 크게 자신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생활 초기에는 아무래도 불안감 때문에 어딘가 의지할 곳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학교를 다녀볼까 했었죠. 하지만 물론 일본어 공부도 중요하지만 금전적인 문제도 있었고, 정말 워킹홀리데이의 취지에 맞는 1년을 보내보자 하는 생각으로 학교는 결국 다니지 않는 쪽으로 결정했습니다.
Q) 입국시기
2010년 1월
Q) 입국시 목표
일본이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최대한 많은 것들을 채워서 돌아가자는 생각으로 왔습니다.
Q) 출국 전 일본어실력은?
1급과 2급 사이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회화는 굉장히 서투른 상태였습니다.
Q) 숙소 (기숙사, 친구집 등 조금 구체적으로)
기숙사는 닛칸하우스 키타신주쿠 3관. 정확히는 키타신주쿠 햐쿠닌쵸에 있고, 전체면적 7.5조에 2인1실의 원룸 타입입니다. 신오오쿠보 역에서 굉장히 가깝고, 다카다노바바, 히가시나카노에서도 굉장히 가깝습니다. 위치는 정말 좋습니다. 집근처는 정말 조용한 주택가에 편의점, 마트, 100엔샵 등이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편리하구요. 다만 집은 좁고 ... 낯선 룸메이트와 생활한다는 건 정말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니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숙소는 정말 정말 잘 알아보셔야 하는 부분입니다. 정말. 정말로.
Q) 아르바이트 경험에 관하여(도착 후 얼마만에 가능했는지, 어떻게, 무엇을, 시급등)
내일이면 입국한지 1개월이 되는데, 아직 아르바이트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보통 인터넷으로 알아보거나, 아르바이트 책자 등에서 정보를 얻는데 저는 주로 인터넷으로 지원을 했습니다. 직접 연락하는 쪽이 좋다는 얘기도 들었지만, 인터넷으로는 자신의 정보를 등록해놓으면 힘들이지 않고 짧은 시간 내에 많은 곳에 지원할 수 있고, 혹시라도 면접 관련해서 연락이 온다면
외국인임에도 채용해줄 의향이 있다는 걸 말하는 거니까요. 뭐, 제가 아직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게 아니라서 뭔가 조언할 입장은 아니네요.
Q) 아르바이트 정보는 어떻게
위에서 언급한 내용이 전부입니다.
Q) 워킹비자로 체류하며 아쉬웠던 점
아직은 크게 없지만, 간혹 아르바이트를 알아보다보면 워킹 비자는 채용하지 않는다고 하는 경우가 있어서 좀 기분이 별로였습니다.
Q) 워킹비자로 체류하며 좋았던 점
이건 물론 자유롭다는 점입니다. 학교를 다니는 분들은 뭐, 꼭 비자 때문은 아니더라도 지역에 머물러 있어야하지만, 저는 여름이 오기 전에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갈 계획입니다. 생활이라면 생활이지만, 또 어떤 면에서는 절대 여행의 기분을 잃지 않을 수 있죠.
Q) 생활했던 지역에 관하여
키타신주쿠. 지역 자체로는 그다지 큰 자랑거리가 없는 것 같습니다. 뭐, 위치상의 이점이랄까. 신주쿠, 시부야, 하라주쿠, 신오오쿠보, 히가시나카노, 이케부쿠로, 다카다노바바 등 주요 지역에 접근성이 좋다는 정도일까요. 번화가와 가까우면서도 절대 소란하지 않은 동네. 뭐, 그 정도일까요.
Q) 후배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지역은?
이건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도쿄 안에서 추천한다면 신주쿠 쪽 라인보다는 우에노 쪽. 같은 도쿄에 거리도 크게 멀지 않지만 분위기부터가 달라요. 신주쿠 쪽은 너무 붐비고, 야칭도 비싸고.
Q) 일본어학습력 (일본어학원 수강 또는 개인노력)
학원을 다니지 않는 만큼 개인적으로 뭔가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아무래도 회화가 늘지 않으면 생활부터가 불편하니까요. 그래도 뭔가 성격상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기에는 무리가 있었고. 인터넷을 통해서 일본인 친구들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문자나 전화 등을 하다보면 어느정도 대응이 빨라지는 느낌이고, 그러다가 더 친해지면 만나기도 하면서요. 꽤 많은 공부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교류회나 공부회 등이 많이 있어서 그런 곳에 가끔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아, TV를 보는것도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Q) 입국시 일본어와 체류하며 일본어에 차이가 있는지?
단어라거나 한자라거나 그런 부분에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듣기나 말하기는 확실히 조금씩 나아지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일본인 친구와 통화하거나 할때는 실감하기도 하고.
Q) 취학비자등 학생과 느낀 차이점 (장점, 단점)
장점은 자유로운 생활. 학생들과는 달리 똑같이 생활을 해도 여행자의 기분을 잃지 않을 수 있고, 더 마음에 드는 곳이 생기면 떠날 수 있다는 거죠. 거기가 홋카이도건 오키나와건.
단점은 초기에 방향을 잡기가 힘들 수가 있어요. 학교를 다니면 아무래도 정해진 시간에 학교를 가고, 정해진 과정을 따라가면서 그런 과정에서 다른 유학생들과 교류를 하고 정보도 얻고, 그런 일이 많은데. 워킹은 그렇질 않거든요. 소속감도 없고 초기 생활에 의지할 곳도 없죠.
하지만 그래도 워킹비자가 훨씬 좋습니다. 여러분.
Q) 워킹기간 만료 후 계획 (귀국, 취학비자신청, 현지취업등)
이제 시작이라서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일단은 귀국해서 대학교에 복학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더 좋은 기회가 있으면 일을 하게 될 수도 있고, 생각하기에 따라서 공부를 더 하려고 마음먹을 수도 있겠죠. 고민해봐야 할 문제네요.
Q) 워킹준비생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조언 또는 충고)
일본어 공부 열심히 해서 오세요. 역시 이걸까. 뭐, 사실 중요하긴 하지만, 너무 못하는 정도만 아니면 괜찮을 것 같아요. 뭐랄까, 역시 중요한건 마음가짐이네요. 개개인의 사정이 있겠지만, 좋아서 오는 거라면 어느 정도의 상황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마음 ? 좋아하는 곳에서 멋지게 생활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거니까요.
- 이것만은 준비해 와라! 뭐, 일본어도 일본어지만. 무엇보다 가능하면 돈입니다.
Q) 일본에서 외국인으로 생활하는데 불편했던 점?
언어적인 문제도 있겠고, 무엇보다 길거리에 나가서 수많은 사람들과 스쳐지나가도 완전한 타인이라는 느낌. 외로움을 느낄 뻔했습니다. 뭐, 아르바이트 구할 때, 외국인이라고 거절당하는 경우도 좀 서럽구요.
Q) 나의 워킹시절을 평가한다면 (성공 또는 실패 등)
성공할겁니다.
Q) 일본어 외에 외국어실력은?
중국어, 스페인어, 불어, 영어, 러시아어 등등의 스펙을 갖추고 싶습니다.
Q) 그린에 하고 싶은 말
언제나 신세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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