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본에 가게 된 계기

일본어나 일본문화 전공은 아닙니다만, 일본어를 공부함과 동시에 일본인 친구들과 함께 하는 계기가 많이 생겨서 보다 재밌게 흥미를 가지고 공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술관련 전공을 하고 있지만 옛날부터 언어에 관심이 많아 두 가지를 다 살려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요..

통역을 공부해서 문화, 예술관련 통역을 하고자 결심을 하게 되었고, 그래서 일본 유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2. 일본어학교에 관해

1) 학교명 - 휴먼아카데미 동경교

2) 학교에 관해 - 장,단점등 - 회화 위주라고 하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회화와 한자 문법 듣기까지 발란스가 잘 맞는것 같습니다.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관계가 좋아서 공부 외에 도움 받을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학교가 있는 다카다노바바 역 주변이 학교가 많은 곳이라 환경면에서 만족입니다.

금요일 선택수업의 커리큘럼이 다양하고 내용이 좋습니다.

단점이라면 생각보다 한국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후반은 외국인들이 많지만

오전반으로 갈 수록 한국사람들이 많은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부산 출신 친구들이 좀 많습니다.

3) 공부기간 -  09년 7월 학기 부터 현재 6개월 재학 중입니다. (올해 3월까지 공부할 예정)

4) 본인의 일본어 레벨등 - 작년 2월 2급을 따서 6월 들어왔고요, 중상급 클래스에서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상급에서 공부하고 있고 1급 시험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고, 스스로 머리 싸매고 반성할 때가 더 많지만 일본인들과의 대화는 즐겁게 하는 정도입니다.

5) 아르바이트 - 1급 시험과 진학 시험 및 발표, 수속을 마치고부터 알바 시작했습니다.

집 앞에 있는 도토루에서 알바하고 있어요~

3. 원서 작성(누구와 어떻게)

처음 원서 작성은 그린 유학원 일본지사 김실장님께 도움을 받고

서류 준비는 비교적 한국과 일본 오고가기 쉬운 환경이라

한국에 가서 서류 준비는 다 해왔습니다. 추석때 겸사겸사 들어가서

전부치고, 명절 음식 준비하고 남는시간에 서류 준비하느라 땀좀 뺐어요;;

원서 작성 마치고, 서류 체크 하고, 학교 진학 담당 선생님께서 체크 도와주셨습니다.

4. 원서 접수(우편, 방문...)

집에서 학교가 가깝고,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도 한정거장 거리라서

원서접수는 직접 했습니다. 원서 접수 전에 학교에 직접 가서 상담도 받고, 견학신청해서 수업 견학도 할 수 있었어요. 이것저것 상담도 많이 해주시고, 시험 준비하고 마음가짐 준비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5. 면접 준비는

일단 학교에서 담임선생님과 진학 담당 선생님께서 날을 정해 면접 시뮬레이션을 해주시거나

문서로 된 문답 용지를 주셔서 스스로 준비 할 수 있게 끔 해주셨습니다.

학교에 견학을 가서 진학 상담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자주 한 것도 면접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교 분위기를 익힐 수 있었습니다 조금이나마..

마지막으로 긴장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유학원 가서 수다 떨면서

김실장님께 이런저런 힌트 많이 얻곤 했습니다.

6. 면접 내용은

기본적으로 면접준비에 나왔던 문답은 다 했던 것 같습니다.

일본 유학의 목적, 학교를 선택한 이유, 통역을 하고자 하는 이유, 일본에 대한 인상, 학비에 대한 질문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학교를 다니면서의 각오 등 ...

마지막에 일본의 지형 및 기후 / 기본법 및 헌법 등.. 관련한 내용을 A4용지 1장짜리 문서로 읽는 테스트 했습니다.

7. 지원학과는

동경외어전문학교 / 일한. 한일 통역학과입니다.

8. 시험내용은

2급에서 1급에 준하는 문법과 한국어로 된 문서를 일본어로 번역하는 문제

문법은 반드시 익숙한 문법만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쉽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부딪히면 고민하게 되는 조사 문제등

자 타동사 문제도 꽤 있었습니다.

한자 읽기, 히라가나 가타카나 등등 다양한 단어 문제도 있었습니다.

한국어 문서를 일본어로 번역하는 문제는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접속사 사용이 관건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9. 진학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

정말 하고 싶은 공부인데 비자 문제도 있고

어릴 때 온 게 아니기 때문에 한 번에 붙지 않았을 경우 시간을 허비하는게 가장 무섭다고 해야할까요..;;

합격 여부가 결론적으로 가장 두려웠고, 원하는 학교는 한군데였기 때문에 다른 학교까지 준비하지 않았어서 더더욱 그게 불안했습니다. 준비는 그만큼 하긴 했지만.. 결과를 학생이 점칠 수는 없는거니까요.

심적으로 불안했던게 제일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10. 진학에 도움이 되었던 것은 (일본어학교 선생님과의 상담, 인터넷싸이트, 지인추천등)

학교에서 매일 보고있는 1급 한자 시험 및 각종 테스트들 그리고 시기적으로 비슷한 시기에 봤던 1급 시험 대비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통역 학교라서 혹시 면접 때 특별한 뉴스나 개인적인 생각등 질문을 받을까 싶어서 매일 저녁에 1시간씩 뉴스를 챙겨보며 시사 한자를 챙겨 익힌 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문법 시험 보다도, 면접 마지막 때 A4 용지 1장짜리 문서를 읽는 과정에서 한자를 읽는데 그나마 익숙했던 시사용어등은 (틀린게 아직도 맘에 남기도 하지만..^^) 쉽게 읽을 수 있었던게 다행이었던 것 같아요.

11. 장학금 또는 유학생혜택 받은 것이 있는지

장학금 제도를 확실하게 알아본 게 없어서 저도 다시 알아보려고 하는 중이구요..

워낙 한국인, 중국인 등등 일본어 통역을 전문적으로 배우기 위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곳이라

일본인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려고 들어온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이라던가

그런게 따로 있는것 같진 않습니다.

12. 수험을 위해 참고했던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지

특별한 노하우랄거 없어요.

발음이나 억양 선생님들께 무조건 막히는거 질문하고

뉴스 많이 본거 말고는...

13. 본인이 생각하는 전공수료 후의 진출가능 분야

대학원 휴학중이라 돌아가면 논문 완성하고 한일문화관련 산업, 한일공동 전시기획 및 통역 하고자합니다.

두가지 전공을 다 살려서 일을 하고 싶어요.

물론, 통역전문학교 졸업후 아시다시피 스스로 자격증 얼마나 따느냐에 따라 진출 가능 분야는 넓다고 생각합니다.

14. 유학생활을 하면서 시간활용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다른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학교와 알바, 평일은 그렇고

주말은 알바 있는 날은 오전에 알바 하고 주말 오후는 친구들과 보내거나

집에서 해야 할 일 하면서 보냅니다.

15. 어학연수를 하면서 후회되는 점

스스로 오래생각하고 준비해서 나온 것인만큼

후회되거나 하는 점은 없습니다.

후회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무조건 필사적으로 덤비는 생활을 하고 있는건 아니지만 ^^

열심히 맘의 준비, 유학에 필요한 이런 저런 준비를 한만큼 적응도 잘 하고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아 후회되는 건 없고요

혹시 뭔가 잘 못 되더라도, 다시 고쳐가면서 해나가야겠죠!!!

16. 유학을 준비하는 후배에게 충고

전 오기 전에, 만에 하나! 라는 걸 생각 안하고 씨티카드를 안가져왔어요. 그것 때문에 제일 고생했습니다.

사람 일은 모르는건데.. 혹시 갑자기 큰 돈이 필요할지 모르는 거거든요.

강한 맘먹고, 혼자 힘으로! 오는 사람들도 혹시 모르니 시티카드는 꼭 하나 챙겨오도록하세요.

한국에서 송금 가능한 시티현금카드.

생활밀착형인간이라서;;

다른 것보다는 일본보단 절대적으로 한국이 맛있다거나

부쳐서 받더라도 여기보다 한국이 싸고 맛있다거나..한 아이템들이 제일 많이 떠오릅니다.

재가 특별히 와서 많이 그리웠던건.. 너구리, 매운맛.

17. 진학한 학교에 대해 간단한 소개 ( 어떤 꿈을 가진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지)

언어와 문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겐 무엇보다도 좋은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사람을 좋아해서 세가지의 콜라보가 잘 어우러진 직업이 통역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좋은 커리큘럼으로, 오래된 전통으로, 현역 활동중인 다양한 분야의 선생님들이 이런 꿈을 가진 학생들을 가르쳐 주는 학교에서 저도 앞으로 열심히 달려볼 생각을 하고있어요. 와쿠와쿠!

언어, 문화는 부딪히며 배우는 것들이 많으니 각오해야할 부분도 많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또한 하나의 재미라고 생각해요. 그 걸, 즐기며 공부할 생각이 있는 분들에게는 딱 맞는 학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18. 그린에 하고 싶은 말

그린을 만나서 일본에 오게된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렇게 편하고 즐겁게, 후회하지 않습니다 라고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건

일부 그린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론 외로운 유학생들 맘 달래주시고, 착실히 생활할 수 있게 묵묵히 응원해 주시고..

말 하지 않아도 항상 감사해하고있어요.

너무 믿어서 너무 묵뚝뚝한 그린 패밀리로 있었던것 아닌가...

또 반성만 하고 있습니다.

이런 계기로, 한번 더 인사할 수 있게되어 다행이에요.

참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저작권 : 그린일본유학 (저작권 문의 : 실장 차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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