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일본에 가게 된 계기

일본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많았는데, 관련학과로 진학하게 되면서, 작디작은 사소한 곳 까지 신경쓰는 일본의 디자인 스타일도 마음에 들게 되어, 직접 가서 공부를 해 보자고 생각했던게 계기인 것 같습니다.

Q2. 일본어학교에 관해

+ 학교명 : 기치죠지외국어학교

+ 학교에 관해 장,단점 등 : 학교 규모가 굉장히 작습니다. 덕분에 쉬는시간엔 화장실에 줄을 서야 할 정도입니다만^^;규모가 작기 때문에 선생님들께서 학생 한명 한명에게 굉장히 많이 신경써주십니다.

한국에서 소개받을때도 앞만보고 하는 수업이 아닌 둥글게 앉아서 하는 가족같은 분위기라고 하셨었는데, 진짜로!!가족같은 분위기입니다.

+ 공부기간 : 4월학기로 왔습니다. 아직 1년은 되지 않았네요^^;하지만, 유학오기 전에 혼자 일본여행을 너무많이 와서..;;다른분들은 문법이랑 한자 공부하셔서 오는데, 전 올때부터 회화는 어느정도 되는 수준이었습니다;(대신 지금도 한자를 못해요...아하하하;;)

+ 본인의 일본어 레벨 등 : 지난 겨울에 본 일본어능력시험 1급에 합격했습니다.

+ 아르바이트 : 일본에 계신 분들은 다 아시는 쿠로네코 야마토 택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Q3. 원서 작성(누구와 어떻게)

원서는 우편으로 받고, 일단 혼자서 쓴 뒤에 학교의 담임선생님께 체크받고, 우편 보내기 전에 다시한번 제출서류등을 담임선생님께 체크받았습니다.

Q4. 원서 접수(우편, 방문...)

접수 마감 전날에(당일소인무효;;;)우체국에 허겁지겁 뛰어가서 무조건 빠른걸로 보냈습니다;;똑바로 도착 안할까봐 걱정되서 쉬는시간마다 인터넷으로 행방조회했었어요.

Q5. 면접 준비는

학교의 담임선생님께 일반적으로 나오는 질문집 프린트를 토대로 모의면접을 한번 봤습니다.모의면접 할때는 꽤 차분하게(;;;) 대답했는데, 본방에선.......아하하하하;;

Q6. 면접 내용은

지원동기로 시작했는데 지원동기 이후론 제 대답을 계속 물고 늘어지시더라구요. 공부하려는 분야가 좀 특이해서, 어느 과 라고 딱히 단정지을 수 없는 분야였기 때문에, 왜 이곳인지, 왜 공학부가 아닌지 라거나, 왜 미대는 치지 않았는지라거나...

한국에서 전문대를 졸업하고 갔는데 그 학교에선 무엇을 공부했었는지, 정확히 어떤 분야의 공부였는지..라던가..치명타는... 고등학교성적이었습니다...

고등학교다닐 때 열심히 놀아서...성적이 바닥을 쳤었는데 그걸 보고선 고등학교 다닐 때 공부 할 생각이 없었냐, 지금 보면 부끄럽고 후회스럽지 않냐 뭐 이런이야기도 했고, 공부 대신에 뭘 했었는지. 이런 것 물어보시더라구요.

진짜! 근면성실한 학생을 찾고계신 듯 했습니다.(제가 근면성실은 아니지만...;;)

Q7. 지원학과는

교육학부 정보문화과정 생활디자인코스입니다. 교육학부에 속해있습니다만, 실제로는 정보 문화 과정이라는 과정속에서 생활디자인, 사회문화, 정보문화 라는 3코스로 나뉘고, 각각 건축/제품디자인, 시각정보디자인, 영상디자인 쪽에 가까운 공부를 합니다. 그러나 가까울 뿐, 생활디자인 학생이 사회문화나 정보문화 수업도 들을 수 있어, 폭넓은 공부를 할 수 있다는게 장점입니다.

Q8. 시험내용은

일본유학시험(EJU)50%, 면접이50%였습니다. 고등학교 성적은 참고;;;(근데, 그걸로 물고늘어지다니!!;;;)

Q9. 진학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

원서를 내야할 시기가 되었을 때, 마침 집 월세도 내야했던지라, 금전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시골에 교환유학가있는 착한친구가 도와주어서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국립대라서 원서 제출도 매우 늦고, 시험도 매우 늦습니다.

다른분들 합격발표날 때 전 원서 받고있었습니다... T_T 그 때의 초조함과 불안함은 겪어보시지 않음 모르실겁니다...T_T

국립 쓰시는데 자신 없으신분은 사립도 미리 꼭 쳐두시기 바랍니다... 국립 칠때즈음 해서 불안해져서 다른데도 넣어야지 라고 생각하실땐, 이미 다른학교들은 원서 마감된지 오래...

Q10. 진학에 도움이 되었던 것은 (일본어학교 선생님과의 상담, 인터넷싸이트, 지인추천 등)

학교에 있는 시간과, 알바중인 4시간 외에는 이동중에도 항상 인터넷을 하고 있었습니다.

학교를 찾는것부터 학교의 정보를 얻는것까지, 외국인유학생이기 때문에 일본의 사이트도, 한국에서의 검색도 다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교 선생님께서도 물론 엄청 도움을 주시는걸로 알고있습니다만, 전 제가 배우고싶은게 좀 이상한(?)계열이라 스스로 찾아보고 선생님께 어떤지 여쭤보는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그린 동경지사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ㅋ 입시 준비하실 때 꼭 한번 들러주세요.

Q11. 장학금 또는 유학생혜택 받은 것이 있는지

받고싶었는데..출석률이 좋지 않아서 하나도 못받았습니다.

여러분!! 출석률 꼭 관리하세요T_T90%아래로 내려가면 장학금은 물건너갑니다.T_T!!

Q12. 수험을 위해 참고했던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지

고등학교 다닐때부터 학교공부는 안해도 이런책 저런책 책을 많이 읽었던 것이, 일본에 와서 유학시험 준비를 따로 하지 않아도 어느정도의 점수는 나올 수 있는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이네요.ㅋ

진학하시고자 하는 학교의 한국인유학생회 등도 가끔씩 한번 들어가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Q13. 본인이 생각하는 전공수료 후의 진출가능 분야

디자인, 문화(;;)계열 전반과, 교육학부에 있기 때문에 교직이수가 가능하므로 교직계열로도 진출이 가능합니다.

Q14. 유학생활을 하면서 시간활용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다른분들보다 많이 게을러서.. 아침에 8시에 일어나서 학교 수업을 1시까지 듣고, 특별한 일이 없는날엔 집에 돌아와서 3시부터 4시까지 낮잠을 자고.... 알바가 6시부터 10시까지 있고, 집에 돌아오면 재택으로 하고있는 번역일과 디자인 일을 하고 새벽 1시 30분경에 잡니다.;;;

나름대로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클라이막스! 주말에는 비나 눈이 오지 않으면 자전거를 타구요... 연휴나 방학엔 어딘가 중거리 여행을 다녔습니다.....자전거로...;;

Q15. 어학연수를 하면서 후회되는 점

처음에 워킹 홀리데이를 준비했었는데 떨어져서 어쩔 수 없이 도일을 위해 어학연수를 선택했습니다.

덕분에 일본 구석구석을 돌며 진짜 사람속에서 살고싶다는 제 계획을 실천할 수 없었던게 좀 아쉽습니다.

(여름엔 야마나시에 가서 포도를 따고, 겨울엔 쿠마모토에서 귤을 따며 제철과일, 제철음식 따라 여행하며 생활하는게 꿈이었어요.T_T)

하지만, 어학연수를 함으로써 저의 일본어 실력이 매우 향상된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

Q16. 유학을 준비하는 후배에게 충고 ( 어떤 준비를 해오면 좋을지, 일본에서의 생활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등)

다른것들은 다른분들이 많이 이야기 하시니 안해도 될 것 같고..

언제 어디에 있든 본인이 한국의 대표라 생각하고, 한국, 그리고 한국인에게 나쁜 인상을 심어줄 만한 행위는 하지 않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당사자는 물론이요, 이곳에서 생활중이신 다른 한국분들, 그리고 이곳으로 오시려 하는 한국에 계신 분들, 그리고 더 크게는 한국 자체에 폐를 끼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여러분이 이곳에서 하시게 될 좋은 일들이, 이곳에 있는 일본인들과 다른 외국인들에게, 한국인은 정말 굉장하다! 라는 인식을 하게 만들어주시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민간외교이자 애국이 아닐까 합니다.(꼬꼬마 주제에 사담이 길었습니다;;)

Q17. 진학한 학교에 대해 간단한 소개 ( 어떤 꿈을 가진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지)

이바라키대학은 도쿄 옆 치바 위에 있는 이바라키현 이라는곳에 위치한 국립 종합 대학교입니다.;;

공학부가 조금 유명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뭐, 그걸 떠나서 국립이라 학비도 저렴하고T_T!!

도쿄에서도 그다지 멀지 않은 거리입니다.

비록 거의 모든 학과가 외국인을 3명이상 뽑지 않기때문에, 경쟁률도 어느정도 있고, 외국인이 없어서 외롭고 쓸쓸하실지도 모르지만,

대도시를 벗어나 교외에서 공부에 집중하시고 싶은 분들게 추천합니다!

Q18. 그린에 하고 싶은 말

동경지사 김실장님께 언제나 신세지고 있습니다.ㅋ앞으로도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리겠습니다.^^

서울에 계신 분들께도 한국에 들어가면 꼭! 또! 새우튀김 사들고 인사갈께요~ㅋ

저작권 : 그린일본유학 (저작권 문의 : 실장 차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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