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A를 나와 하라주쿠역역에서 JR을 타고 다카다노바바역에서 내렸다....
Big Box라는 건물뒤로 빨간 규동집뒤에 학교가 있다고 하여 열씨미 찾아나섰다~~
(한 5분을 갔을까~~발길 닿는데로 걸으니 학교가 나타났다~~아하!이젠...계속 feel받는구먼 ...이렇게 안헤메고 찾아가가니)

와세다외전은 4층짜리 자그마한 단독 건물이이었다
1층에는 학생라운지,사무실,교무실등이 있었고 2층부터4층까지는 강의실 이었다..
1층 라운지에 서양귀신 탈바가지들이 여기저기 즐비하게 늘어서있었다...
"이게 뭐죠?" "왠 귀신 모양의 탈바가지들이..."
10월말에 할로인 축제가 있다고 했다..2일동안 수업도 땡땡이 치고 본과의 일본인 학생들과 축제에 필요한 가면도 만들고 옷도 만들고 야다이(포장마차)도 한다
특히 일본어과 학생이 운영하는 한국식 야다이는 단연 인기캡!!이라란다~~
(메뉴는 주로 떡볶기,빈대떡등등 학교 주변 동네 일본인 아줌마 아저씨들 한테도 무지 많이 팔고 본과 일본인 애들도 무지 좋아한다고 하니~~일본가기전 떡볶기 비법을 전수 받아가면~~~일본생활이 내내 편안하지 않을까!!!!)

현재 한구인 학생비율은 80%정도로 한국학생 비율이 높은듯 했으나
But! 타일본어과 학교와는 달리 본과 학생들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므로 일본인 학생들과 만나고 친구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하지만 한국 학생들 멍석깔아주면 소심증이 발동하여..먼저 말걸고 하는 학생들은 많지않다는건 정말 안따까운일인 듯했다.)

특히...이학교의 경우는 출석이 엄격하여 타임카드로 학생들을 관리한단다...
출석률이 80%미만이면 졸업증명서가 안나오고 70%미만이면 수료증도 안나온다고 하니...(에구구>>>땡땡이는 어림도 없을듯 했다....)

와세다저널이라는 유명한 대학입시학원이 자매교로 와세다외전 건물 신관 건물 바로옆에 붙어있었다...
예전만큼 입시학원의 학생이 많지는 않지만 워낙 오래되고 전통이 있어서 대학,전문학교,단기대학에 관한 자료들이 무지 많았다~~~
(일본어과 학생들도 이런 자료들을 함께 공유할수 있다고 한다)

아차차차~참!!
학교 문앞에서 담배 피는 유학생들땜에 그 동네 주민들의 컴플레인이 많다고 한다..(한국 정서론 도대체 이해 안가지만~~길바닥에서 담배 피는데 그것도 뭐라하다니...정말 까탈스러운 일본인들~~~)

인사를 하고 학교를 나왔다...(그래도 와세다외전은 한국인 담당자가 있어서 혀꼬부라지는 일본어로 말안해도 되니 넘 기뻤다...아! 그리고 보니 이제부터 가는 유랭귀지도 한국인 담당자가 있네 흐믓흐믓~^^~ )

신오오쿠보역을 나왔다...
학교 팜플렛 뒤에 떡하니 한장으로 나와있는 지도를 보니 "무지 찾기쉽겠군"이란 생각으로 신호등 3개만 세기 시작했다...
'하나...두울...셋...어라 신호등 세개 지났는데 학교가 없네....'
도대체 이놈의 지도들은 미터(M)표시가 안되어 있으니  거리 측정이 안된다..

어찌어찌하여~~학교앞에 도착했다...
팜플렛에서 보았던 빨간 벽돌건물...'하~야...넘 이뿌다....'
신설학교라 학교 홍보가 안되어서 재학생 수는 많지않았지만...조용한 주택가 한가운데 보건실까지 갖추고 있었다...
그리고 신오오쿠보는 한국인 무지 많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우리나라 갈비집,찜질방,슈퍼까지....여기가 도무지 한국인지 일본인지....
(그러니까...아르바이트 구하기에는 좋은 조건이었다..)

학교에서 도보1분 거리에 학교가 소유하고 있는 기숙사를 가보았다~~~
학교 모재단이 부동산 회사여서 인지 학교 주변에 학교 기숙사가 많이 있었다...
건물 전체를 기숙사용으로 리모델링해서 가구며 시설이며 모두 다 새것이었고
입실하고 있는 대만학생들이며 우리나라 학생들이며 모두모두 만족해했다...

좋은 위치에 시설 좋은 기숙사에 싸게 입실 할 수 있었다고....

어쨌튼 신설학교라는 점을 제외한다면 객관적인 여건들은 타학교에 비해 상당히 좋은 학교였다~~~
(갠적으로 선생님들과 한국인 담당자분이 넘 맘에들었고 아직은 신설 학교로 한국인 학생이 많지 않기에 선생님들과 개인레슨 분위기로 수업을 한다~~~)

올 겨울 방학연수를 계획중이라고 하니 우선 방학연수때 학생들에게 추천해 보고 반응이 좋으면 꼭! 추천하고 싶은 학교였다

이렇게 오늘의 긴~~일정을 끝내고....여흥을 즐기기 위해 부원장님과 오다이바로 향했다~~~~(사실 난 숙소로 가고 싶었지만 일본이 첨인 부원장님을 위해 살신성인의 정신력으로 오다이바까지 갔다~~ㅋㅋㅋㅋbut 안갔으면 엄청 후회할뻔 했다...)
(오다이바에서도 즐거운 일이 많았지만,,갠적인 일이라 글은 올리지안겠다...갠적으로 오다이바에 관해 궁금한 분들은 멜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