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원서쓰고 온 조근혜입니다.
대학교를 3학년까지 다니다 때려치고 일본대학유학을 결정했는데, 1년동안의 공부가 부족했는지
2차에서 다 떨어져 책상 밟고 올라갈까 (충동적으로) 생각만했습니다. 헐헐
정신 추스리고 일단 어학원이라도 알아보자 하던 중에, 어느분이 어학교후기를 자세히 써 놓으셨더라구요.
거짓말같지않은 후기에 자세히 살펴보니 그린유학원이라는 블로그에 링크돼 있는 글이라, 그냥 전화나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전화해 봤는데 목소리가 참 친절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유학원은 알아볼 생각도 안하고
엄마와 함께 방문했습니다.
우선 여자분들밖에 없어서그런지 마음도 편하고 허벌라게 상큼합니다. 사무실도 엄청귀엽구요.
우선 원장님하고 상담했는데, 저는 우선 아시아아프리카어학원밖에 남은 게 없었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집에서 찾아본 바로는 정말, 70년대 초등학교같아서 의심 100배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사실 유학원이라는
곳 자체를 신용하는 편이 아니었는데요. 감동받았습니다.
사실 다른 유학원은 안 가봐서 비교를 해 볼 수는 없지만, 가식적이거나 꾸며진 친절함이라거나 그런건
느낄 수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저의 유학계획을 정말 신경써주시고 있다는것. 회사규모도 큰데 단지 고객, 손님이라는 걸 넘어선 마음이 느껴져서 정말정말 안심했습니다.
기숙사도 그린에서 알아봤는데, 제가 죄송할정도로 질문도 많이하고 그랬는데 정말 귀찮은 내색없이
저에게 가장 알맞을 방을 몇개나 알아봐주셨습니다. 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제가 상담받으면서 감동받은건, 학생들 입맞에 맞춰서 그냥 보내버린다는 그런게 아니라, 정말 저를 신경쓰고 있다는것. 단지 몇 달 앞의 일에만 신경쓰는게 아니라 저의 유학생활자체를 도와주시려고 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4살에 타지에서 대학원도 아니고 대학수험을 다시 준비한다는게 여러가지로 괴롭습니다만, 나이에 연연해하지않고 하고싶은걸 할수 있다는 사실 자체에 감사하며 열심히 해보려구요. 불합격의 시련에 오그라들지않고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구구절절 제 사연을 쓴 이유는 제 나이대의 분들이 혹시 망설이고 있거나 그렇다면
우선 상담이라도 받아보시라는 말씀에서 드려봅니다 ㅋㅋ. 다른 유학원은 가보지도 않은 주제에 너무 칭찬뿐이라고 여길지도 모르지만, 후회하지않을 선택이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연유로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아직 발표도 안나긴했지만::
⊙ 책임에디터 : 상담메일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