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바시역...바로 맞은편...항상 팜플렛에는 이렇게 바로 맞은편...

도보 3분...도보 5분...이런식으로 쓰여있다...

그래서 설마 여기도 똑같은 표현이겠지...하고 생각하고 역에서 나와 앞을 바라보니...

헉...진짜 바로 눈 앞에 JET ACADEMY라는 큰 간판이 보이는 것이 아닌가...하하하

웬지 땡잡았다는 생각과 함께 너무 쉽게 찾아서 기분이 참 좋았다...

근데 내가 간 날은 이 건물 자체에 공사를 하고 있어서 주변이 참 어수선했다....-,-;;

사무실을 찾았고...3월엔가 우리 사무실에서 뵜던 교장선생님을 발견했다...

역시 한번 본적이 있어서 그런지 너무 반가웠고...참 편하고 좋았다....

참고로 교장선생님 참 점잖으시고 잘생기시고 똑똑하시고....ㅋㅋㅋ

아무튼 학교에 대해 설명을 듣는 내내....

내가 정말 학생으로 돌아가 선생님께 지도를 받고 있는 기분이 들 정도로 너무너무 세세히 친절하게 나에대한 조언까지 곁들여가며 열심히 말씀해주셨다....

교장 선생님은 귀신같으셨다...나랑 몇마디 해보시더니...나의 최단점을 들춰내셨다...

"너 책 많이 안 읽지?...책 많이 봐라~~" 허걱~~

뜨끔했다...안그래도 새해가 되면 맨날 세우는 계획이 올해는 꼭 한달에 한권씩 책!책!책! 책을 읽자라고 맘을 다잡지만....늘 그렇듯....내가 지금 무슨 책을 읽었을까...기억이 가물가물하다...선생님 조언에 힘을 얻어 일본에 있는 동안이라도 책을 생활화 해보려 몇 권을 구입해보았으나...역시 여행가방의 무게만 무거워졌을뿐,,,,쩝,,,,정말 책을 사랑하고 싶다...ㅠㅠ

정말 선생님의 말씀은 사람을 사로잡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았다...대단하셔~~^^

학교 프로그램은 일반코스 진학코스가 있는데....일반코스는 다른 학교와 별반 차이가 없을 것 같았는데...진학코스의 커리큘럼은 정말 제일 맘에 들었다...수업이 타이트한 만큼 진학 코스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입학하기 전 교장선생님의 인터뷰과정을 거쳐야 한다...그래서 교장선생님께서 공부할 의사가 있는 학생들을 선별하신단다....아무나 못들어간다는 얘기지.....ㅋㅋㅋ

단,,,공부가 타이트한 만큼...바이트는 원칙적으로 못하게 되어있고...또 학생들 자체도 할 생각도 못한다고 한다...음,,,일단 진학을 목표로 하는 친구들이니까 별 문제는 없을 것 같지만 돈 벌면서 공부하려고 생각했던 학생들에게는 약간....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바이트라는 것은 꼭 돈 문제를 떠나서 일본 사회를 경험하고 일본인들과 만날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기 때문에 나는 개인적으로 알바하는 것을 찬성하는 바이다....공부에 방해가 되지 않는 조건으로 말이다....이부분에 대한 말씀을 드렸더니 학교 자체내에 일본인과 교류하는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들에 대해서 소개를 해주셨다...정기적으로 일본의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를 방문해서 한나절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 친해지거나...일본 대학생들과 자주 모임을 갖게 하면서 JET학생들은 진학을 한 후에도 전혀 일본인들 사이에서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적응을 잘 해 나갈 수 있을만큼...교류가 왕성하다 한다...음,,,매우 바람직하다...그리고 벽면에 합격자들의 명단과 학교들이 게시되어져 있었는데 매우 놀라웠다...정말 동경대를 시작해서 와세대 게이오대 머 아무튼 일본의 유명한 대학이란 대학은 다 있었다...내가 눈이 똥그래지니까 교장선생님...쪼끔 으쓱해하셨다..ㅋㅋ

정말 매우 높은 진학률을 자랑하는 JET ACADEMY 선택하면 후회는 없으리라 본다...

이상 JET ACADEMY  방문기 였슴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