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4년만이었다...ㅋㅋㅋ

무슨 소리냐하면...내가 다니던 나의 학교...KCP...너무너무 기분이 묘했다...

이제는 일로 선생님들을 만나야 한다는 것이 너무너무 신기하고 이상했다...

이날 일본에 태풍 호우주의보가 내렸다...

그래서 아침부터 갈까 말까 고민 했었으나...너무나 오랜만에 우리 학교에 간다고 생각하니...

안가서는 안되겠기에...완전 무장을 하고 나섰다...

과연 선생님들이 나를 어떻게 기억할까...정말 두려웠다.....ㅋㅋㅋ

서울에서 이미 나라는 사람이 간다는 연락을 받고 미리 나의 정보를 캐놓았다....

학교에 도착해...늘 봐왔던 사무실에 츠지오카상...검은 뿔테안경에 멜빵바지...4년이 지난 지금도 하나두 변함없이 여전하셨다...4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나를 보자마자 웃기부터 하셨다...

허걱~~>_<;; 솔직히 고백하자면 출석률이 가히 좋질 못해서 맨날 사무실로 불려가서 이분들과 친분이 돈독해져버렸던 것이었다....한 15분 정도 계속,,사무실에 또 다른 한국 스탭...손언니랑....완젼 나를 얼마나 갈구던지...ㅋㅋ...믿을수 없다는 표정으로...그렇게 속을 썩이더니...인제는 우리가 모셔야 하는 사람이 되어서 돌아왔냐는 둥.....히히히....너무너무 신기해 하시고 재밌어 하시는 표정에 내가 얼마나 뻘쭘하던지....ㅎㅎ...내가 이래뵈도 성적은 우수한 학생이었기에...그나마 좀 커버가 되었다...교무실로 가서 학생시절엔 들어가보지도 못했던 이사장실에 들어가 이사님을 만나뵐 수 있었다...정말로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나 혼자만 변한것 같았다...학생에서 사회인으로....

모두가 그대로였다...나만 변하고...물론 변했겠지만서두...담임선생님이셨던 선생님들 다 불러 모아놓고 완젼 그야말로 나에 대해 폭로하고...칭찬하다가...또 갈구고....아무튼 너무너무 즐겁고 좋은 시간이었다...그래도 일은 일이기에 학교에 대해 변경사항이 있는지...내가 학교 다닐때와 변동이 있는지...자세히 물어볼 수 있었고...선생님들 역시 너무너무 자세히 설명해 주셨고....나도 부담없이 물어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잠깐 학교에 대해서 자랑을 하자면 학교 시설 정말 좋다...

일단 휴게 시설 잘 되어 있고 신주쿠 교엔 근처에 자리 잡고 있어 주변 환경또한 끝내준다...

컴퓨터실도 충분하고 진학하는 사람을 위해 개방되어진 독서실...마음대로 책을 대여할 수 있는 도서실...다도실...또,,,가장 중요한 건 너무너무 좋으신 선생님들......학교 다니면서 너무 결석을 많이해서 꾸중을 많이 듣긴 했지만....그래도 너무너무 신경을 많이 써주시고 정말 많이 친하게 지낼 수 있어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학생수는 정말 많지만 한사람 한사람에게 신경을 써주시고 또 그만큼 엄하다...그래서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들었다...그치만 큰 학교인만큼 학생들에게 신경쓰기가 힘든데...이런 점에서는 매우 좋다...진학을 대비한 수업도 매우 잘 짜여져 있고 영어수업이라든지...특별 수업이 참 잘 이루어지고 있다...KCP하면 한국 사람들이 많아서 꺼려하는 사람들도 꽤 있겠지만 일본어학교중 한국 사람이 별로 없는 학교는 거의 드물다고 본다...그러기 때문에 이런 점들로 고민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면 단호하게 걱정말라고 해주고 싶다....

지금까지의 내 생활 중에 일본에서 유학했던 그때 그 시절이 가장 행복하고도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가득하다...고 말할 수 있다...결석을 많이 했던 것은 학교가 싫어서는 절대 아니고...

그냥 개인적으로 좀 바빴다...이 점은 꼭 믿어주길 바라면서....헤헤헤

선생님들도 오히려 나같은 사람이 상담을 하면 잘할 수 있을꺼라고....응원해 주셨다....^^

그렇다...나처럼만 일본 생활하고 돌아오면 정말 ㅋㅋㅋㅋ

나의 생생 유학 체험담을 듣고 싶으신 분들은....그린 유학을 뚜드려라....그럼 열릴것이니...캬캬캬

히라가나 밖에 몰랐던 나에게 이런 능력을 갖게 해준 KCP일본어학교...킨바라 센세...모로나가센세

후지타 센세..야마시타(?)센세...늘 나의 출석률 때문에 머리 아파하신 츠지오카상...손승혜 언니...정말정말 감사한다....그리고 그 때의 친구들.....언니 오빠들.....정말 보고싶다.....*^^*

이상 KCP일본어학교 방문기였슴돠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