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학온지 벌써 4개월이 되어가는데 이제서야 글을 올립니다.^^;


일본에 도착해 이런저런 일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초기엔 생활비를 생각없이 써버리는 바람에 간장에 밥비벼먹거나 마지막 남은 식량이였던 참치캔을 너무 배가 고팠던 나머지 마요네스 뿌려 먹었던 일도......(그 다음날 월급을 받았지만...)

아르바이트를 초스피드로(일본 도착한 지 한달도 채 안되서)구하게 되었지만, 그만큼 놀 시간도 적어지더라구요. 아르바이트 장소는 니시신주쿠에 있는 조그마한 이자카야랍니다. 마스터포함 직원 3명에 나 포함 아르바이트 2명. 인수가 적어서 그런 진 몰라도 모두들 친절하게 대해준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중에서 치프가 가끔 말을 저한테 많이 걸 때가 있는데 처음엔 50%는 못알아들었답니다. 발음에서 아저씨 포스가 뿜어져나오는 바람에 .... 지금은 알아들을 수 있는 게 75%정도로 늘었답니다. 후우 그래도 아직 멀었네요. 

지금 사는 동네도 집도 마음에 든답니다. 룸메 언니도 좋은 분이랍니다. 하지만... 룸메에게 왠지 폐를 많이 끼친 것 같아 죄송스럽습니다. 이제 10월달이면 헤어지게 될텐데 ,, 오늘 아르바이트 끝나고 와서 청소 좀 해야 되겠습니다.(.....)

어학교는 지금 방학 입니다.
중국인이 90%정도입니다.(저희 클래스에는)
한국사람 원래는 4명이였지만 출석은 저 혼자 하는 편 이랍니다.
그래서 중국사람들과 친해졌지요. 저에게 중국말을 알려주었습니다. 배운 중국 말이 거의다 바보라는 말만 ......(.......) 아무튼 재밌게 잘 놀고 있습니다. 

요번 주 토요일에는 일본인 친구 집에 초대를 받아서 놀러가기로 했답니다. 겸사겸사 불꽃놀이도 보고.
아, 내일이 토요일이군요.
내일은 개인 컴퓨터가 생긴답니다.
아아아아아, 오늘 아르바이트는 어제 같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또 컵을 깨뜨렸거든요. (.....)

아무튼 이제서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는 군요 . 죄송합니다.(_ _)
덕택에 이곳 까지 왔는데,
아무튼 감사합니다.
이제 컴퓨터가 생기고 하니까 가끔씩 이상한 일이 생기거나 하면 글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