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학교는 일정이 정말 빨리 끝나네요. 학교의 모든 수업이 23일 끝났습니다.
이제 성적확인일만 학교 가면 끝입니다.
그럼 3월 12일에 졸업식만 모 호텔로 가면 된답니다.
그래서 드디어 이사 결정했습니다. 이 집이 학교에서 4분거리라는 장점 때문에 그냥 살고 있었던 것이거든요.
환율에 비틀거리고 1월에 룸메도 나가고 3월에 장학금도 끝나가고.... 

현재 집

장점
넓다. 혼자살아서 누구 눈치 안봐도 된다. 키친도 자유자재로 쓰고, 욕탕이 있다. 도서관이 가까이에 있다.

단점
야칭이 비싸다. 인터넷비랑 공과금이랑 비싸다. 이케부쿠로로 나가기엔 좀 걷고 갈아타려면 따로 요금을 내야한다.  
이제 5분 거리에 위치한 학교는 끝났다. 거리 상의 이점이 사라짐. 알바를 구하기 어려운 동네라는 점. 
교류회 등과 환전을 위해 신오쿠보까지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앞으로 갈 대학원도 상당히 걸어나가야 전철 이용이 가능하다.
열차 등의 소리와 야간공사 등에 의한 소음이 심하다.

이사갈 집은 반대입니다. 
일단 인터넷이 공과금에 포함되어 지금의 반정도. 집값도 2만엔 가량 싸집니다.
학교는 2킬로 정도이니 날씨 좋은 날은 자전거로 갈 생각이고..... 교류회도 리츠코 아줌마, 교코 아줌마를 만나기 위해서는 자주 참여해야겠지요. 이 동네 교류회가 회비 1500엔인데 비해 신오쿠보쪽은 300엔이라는 저렴함이 있습니다.^^ 자주 나가야죠.
알바는 글쎄 어찌되려는지. 아직 돈이 안떨어져서 그런지 아직도 식당에서 일하고 싶은 생각은 없으니 사무직이 나왔을 때 열심히 트라이해봐야죠.
장점이 많아서 괜찮을 듯 싶습니다. 축소지향의 히키코모리는 작은 집이라도 그닥 불편하지 않습니다. 되려 편안함을 느낄 뿐. 
단지 욕탕이 없는 점, 냉장고 용량이 좀 작고, 부엌 사용이 붐빌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그럭저럭 어떻게 살아지겠지요. 
짐을 싸고 있는데 의외로 몇 상자는 거뜬히 나오는 군요.-_-;;; 나 간략히 살고 있는 거 아니었네요.
그동안의 시험 족보 등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중입니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