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츠분 행사가 있었습니다.
작년에도 볼 수 있었는데 작년에는 이 날 엄청난 폭설이 내렸거든요.- 도쿄에서는 드문 일.
그래서 귀차니즘 때문에 안나갔습니다만, 올해는 어제까지 폭풍이 불고... 오늘은 청명 그 자체.

보통 아버지 등이 귀신 탈을 쓰고 나타나면 집에서 "귀신을 밖으로  복은 안으로" 하면서 콩을 뿌리는 것인데
절 등에서도 합니다.
저도 오늘 나가서.... 금강원이라는 절에서 공양을 드린 콩을 받아왔습니다.
사실 아이들과 부모들이 S석에 있고 그냥 사람들은 C석 정도에 있어서 앞줄 사람들은 몇개씩 막 받아갔는데 뒷줄은 콩이 잘 안날라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저 콩을 던지시는 분들 연령대가 대략 60대 이상...
팔에 힘이 없단 말이죠.
제가 받은 콩도 찬조출연하신 스모선수가 던진 콩입니다.
콩만 들었는 줄 알았는데
눈깔사탕 같은 게 들어있습니다. 하하하핫.
올해 복은 집으로.... 모든 일이 잘 풀리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