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이라고 해도 별거 없지만-


졸업식날 어쨌던 ... 무사히 송사를 읽었습니다.
중간에 같은반 사람들이 막 반갑게 손을 흔들어서
그 모습을 보고 풋 하고 웃어버릴뻔 했는데 겨우겨우 참았어요 ㅠㅠ

앞에 있는 사람들 얼굴 보면서 읽으면 역시 위험하네요- _-/

어쨌던 ...
같은반 언니가 사진을 찍어줘서..
사진으로 남았습니다.~~


참 부끄부끄 하네요 ㅠ~ 흑


그리고

3월9일부터 아르바이트 하는곳에서 접객하게 되어서
밖에 세일품목 코너에서 판매하고있어요.

근데 역시 어렵네요. 신발을 판다는게-
어이없는 이유로 화내는 손님도 있고~~~~

반면에 일본어 잘한다고 칭찬해주고 가는 손님도 있고~~

오늘은 내일 한국에 놀러간다고, 놀러가서 신을 신발을 사러온 손님이 있었어요~
야끼니꾸 꼭 먹고 싶다고 해서~ 한국 야끼니꾸 맛있으니 많이 먹고오라고 ~~
그런 얘기하고~ 왠지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이 있는듯해서 좋았습니다!!


힘든 점중에 하나는 에초에 큰 매장이다보니
주말에는 정말 소리를 엄청 질러야해요. 끊임없이 ...

いらっしゃいませ！どうぞご利用下さい！

さあ～お客様！いかがでしょうか！お時間限定タイムセールです！
５０００円以上５００円引き一万円以上１０００円引きになります！ご利用どうぞ！


이런걸 계속 외쳐야 하네요.
평일에도 외치지만 주말엔 정말 끊임이없어서 ... 목이 아플지경이에요-
길거리에 지나가는 사람들 보면서 외치는데 - _-

목소리가 조금만 작으면 목소리 작다고 뭐라고 한소리 듣고 ㅋㅋㅋ 하하하..

난 나름대로 목이 찢어져라 외치는건데~~


그래도 나름 판매 목표량은 잘 달성하고 있어요. 그나마 다행이에요-
전혀 못팔지는 않아서... 흑 ㅠ




그리고 ~~

화이트데이날
알바하는 곳에서 발렌타인 오카에시를 받았습니다-
사진중에 위에 초콜렛 뭉치가 같이 일하는 여자분들이
사서 주신거고~~

디즈니 볼펜을 같이 일하는 키쿠치상이라는 남자직원분한테 받고..
그 밑에 미키 손수건이랑 초콜렛은 이노우에상이라는 여자알바분한테 받았어요.

전 그냥 100엔샵 초콜렛을 포장해서 돌린것뿐인데-

화이트데이날에 뭔가 돌아오니까 기분이 좋았어요~~

정작 기대하라고 했던 놈은 안줘서 좀 .... 짜증났지만 ㅋㅋㅋㅋ!!!



여튼 .. 이제 곧 4월 학기 시작-

한국에서 효정이랑 회림이랑 오고,
4월에는 이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ㅋㅋ 코엔지에서

지금 제 룸메랑 저 위의 두명이랑 넷이서
살기로 했어요~~


지금까지는 솔직히 빠듯하고 정신없고,
환율 돈 때문에 걱정하는 생활이었는데 그나마 4월이 되면~~
이사도 하고, 주변에 사람들도 많아지고

왠지 외롭지 않고 재밌는 생활이 시작될거 같아서~~ 기대되네요.


이제 반년 지난 유학생활~~
앞으로가 시작이겠죠~~



자 그럼 ㅋㅋ

모두들 31일날 바베큐파티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