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내일이네요 ^-^
다들 오늘 단체출국 잘 하셨겠죠~
빨리와서 심심하게 놀고있기만 하는 저는
토요일에 에노시마에 다녀왔답니다 ㅋㅋ

급 좋아진 날씨때문인가
정말정말 멋진 풍경이 펼쳐져있었어요 T_T
토요일이고 해서 가족단위 커플단위 친구단위의 사람들이 많았답니다!
사실 사람이 없을것이라 근거없이 멋대로 확정추측한 저는 급 당황하고
멋진 풍경 앤 신난 사람들 (최소 2인이상) 무리 덕분에
쫌 아주아주아주 조금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을 느꼈지만
쇼난해안의 절경과 왠지 아련한 에노덴, 고구마 아이스크림 덕분에
완전 혼자서 잘 즐겼습니다 ^-^ 아 정말 신났드랬어요

저희집은 오다큐선 조금 아래쪽(?)에 있는 관계로
오다큐선인 카타세 에노시마역 가는데는 그리 힘들지 않았답니다
에노시마 신사, 쇼난 해안이 바로 앞에 있는
(신사는 벤텐바시를 지나야 함! 길 자체는 중간중간 표지판도 있고 많은 인파가 한곳으로 가기 때문에 헤매진 않았어요~)
카타세 에노시마역은 오다큐선 (정확히는 오다큐 에노시마 라인)의 종점입니다.
로망스카는 타지 않고 순수(?) 지하철로만 갔는데 1시간 15분쯤...
신주쿠에서는 +20~30분쯤일듯... (급행과 보통을 적절히 탐)


전설의 농구만화 슬램덩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질법한 에노덴과 쇼난해안!!
저는 어렸을때 TV 만화로 쬐까 본 기억만 있고
농구는 고등학교때 대학 1학년때 조금 보러다녔는데
가기전에 급 만화를 읽고 엄청 기대했더랬지요
아 괜히 최고라고 하는게 아닌가 봅니다 ㅜㅜ
농구 직접 하고 싶어요 ㅋㅋㅋ 아흑

어쨌든 에노덴도 타보고 즐거웠어요~~~
돈이 없어서 정말 밥도 못먹고 걷기만...
에노시마 신사 올라가는데 정말 등산같음 -_-b 최고....
진짜 무릎이 깨져나갈것 같았어요ㅜㅜ 힘들어....
에스컬레이터도 있는데 처음부터 타면 350엔입니다.


에노시마 신사는 별로 관심 없었고
거기 올라가는 도중에 펼쳐진 경치가 예술!!
해안이 정말 푸르고 아름다왔음.....

근데 까마귀가 너무 ㅜㅜ
경치 즐기는데 옆에있던 사람의 아이스크림을
홱 채가는데 후덜덜덜덜..... 정말 까마귀땜에 ㅜㅜ
한국에선 비둘기가 너무 무서워서
아 여기가 총기소지국가였으면 난 당장 이놈들을 전멸시킬꺼라 생각했는데
여긴 더 무섭네요 -_- 흑흑......

왠지 맘이 뻥 뚫리고 좋았습니다
참고로 경비를 적어볼게요 비교분석해서 판단을 ㅋㅋ
지하철 요금이 왕복 1000엔 (제가 사는곳 기준이므로~)
에노시마 명물(?)인 고구마 아이스크림에 아이스크림 하나 더,
(돈이 없어서 아이스크림만 먹다왔음ㅜㅜ)
에노시마 전망대 + 사무엘 정원 = 500엔
에노덴 기본요금 190엔
뭐 이런식으로 해서 대충 2500엔 정도 썼어요 ㅋㅋ
가까운 데에서 도쿄와는 다른 느낌을 맛보는것도 좋을듯....


저의 추천은
고구마 아이스크림과 (또 팥양갱인가 그것도 유명하다던데 돈이 없어서 포기)
쇼난해안, 에노시마 신사에서 바라본 에노시마 경치 그리고 에노덴입니다~~


에노시마 전망대도 다들 많이 가던데 (저도 참고로 갔음)
전망대 외엔 사실 볼게 없고 돈 아까워서
전망대만 볼려고 했더니 치사하게
전망대랑 전망대가 있는 사무엘 어쩌고 정원 입장료랑 끼워서 팔더라구요 영 싫었음 -_-
전망대를 보려면 500엔 다 내야한다는거 ㅜㅜ 정원은 그냥 자연이 아름다운.... 그런 곳...
저는 사실 높은곳이 싫은데.... 경치는 좋아합니다bb
전망대 기대하면서 가서 엘레베이터 타고 전망대에서 내렸다가
바로 다시 5초만에 엘레베이터 타고 다시 내려왔어요 ㅠㅠ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처럼 저도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되서
또 다른 제가 저를 전망대로 이끈 것일까요? -_-....
높은곳이 아무렇지 않은 사람은 좋을듯 싶어요 ㅜㅜ

옆에 계단으로 이어진 문도 있는데
들어가면 아슬아슬하게 계단으로 이동할수 있습니다
엘레베이터가 가지 않는 위에층도 계단으로 이동가능//
정말 엘레베이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렸어요 ㅠㅠ


다음엔 누군가와 같이 가고 싶어요..... 친구들이랑 ㅠㅠ
제 자신의 적성을 깨닫고 말았어요 혼자도 잘노는걸요 ㅋㅋ

그럼 내일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