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동안 그린 식구들 모두 잘지내셨죠?ㅋ
제 담당이신 이윤숙님ㅋ, 김지영님, 아! 김인자 원장님, 조승연 님, 차혜진 님~ㅋ 에~~또..에~~또..ㅠ

유일무이 [아시아아프리카어학원]의 박경수 입니다.
학교에 들어온지도 벌써 한달이 다 되어 가네요.
그동안 매일 매일 시험에 시달리고, 주말엔 한국요리회식자리 및 술자리??에 시달리다가
이제야 비로소 소식을 전하게 되네요. 늦어서 죄송 ^^;
늦은 만큼 알차도록 노력해서 학교 이야기를 전해봅니다.

전체적으로 3 PART로 나누었습니다.
PART 1은 [아시아아프리카 어학원]의 학교와 수업
PART 2는 학교 교내에 자리잡은 기숙사, [유붕관]
PART 3은 저의 일본 생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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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아시아아프리카 어학원]

 * 학교*

  처음 학교를 찾아가는 길은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전화하면 역앞까지의 픽업 서비스가 있었지만, 새로운 곳을 헤매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그냥 약도만 보고 찾아가보았지요. (부족한 일본어로 전화하기도 참..쩝..부담감이;; ㅋ) 결과는 3시간;; 그 어떤 나라에서도 지도 보며 물어보며 잘 다녔는데..이 곳은 팜플렛의 약도만으로는 정말 어렵더군요. 물론 이제는 걸어서도 학교 근처는 모두 찾아다닙니다만.. (자전거로 신주쿠까지도..음하하..물론 엄청 후회하고 다신 시도안할꺼지만 ㅡ,.ㅡ;)

  참고로 처음 방문 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버스 타세요. KEIO선의 센가와역에서는 키치죠지/미타카방면 버스를..중앙선의 키치죠지/미타카역에서는 센가와방면의 버스를..내리는 곳은 바로 [아시아아프리카어학원 앞]이라고 아주 편하게 명시되어 있답니다.

  학교의 첫인상은 번잡한 도심보다는 한적하고 조용한 곳을 선호하는 저!!로써는 100% 만족이었습니다.
물론 역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대략! 걸어서 센가와 20분, 키치죠지 40분 / 버스로 센가와 10분, 키치죠지 15분)..낮과 밤 절대 소음 없는 완전한 일본인 주택지역으로 정말 한적하고 조용하답니다.

  학교의 건물은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조그만한 시골의 분교 모습입니다. 아기자기한 건물 3동(교무&휴게&도서관/교실/기숙사)과 역시 아담한 잔디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참고로 교내 기숙사 2층에서 살고 있는 저는 아침에 학교까지 가는 시간이 1분!ㅋ 1층에 사는 사람은 30초내라 하던군요.(하지만 기숙사 사람들이 더 많이 지각을;;) 화려한 빌딩의 모습은 아니지만 이 아담하고 오래된 듯한 학교의 모습이 좋습니다. 학교의 역사가 꽤 있더군요.

  국적 비율은 일본어과가 한국40%, 중국&대만60% 정도..1년 선배인 학교 동생의 말로는 이번해에 한국인 비율이 조금 높아진거라 합니다. 대만>한국>중국 순. 일본어과 학생 모두 다 합치면 50~70명 되려나? 소수인원이라 이젠 거의 서로 다 알고 지냅니다. 어학전문학교인지라 수업은 일본어과만 있는것이 아니라서 다른 아시아어(아랍?인도?)와 아프리카어를 배우는 일본 학생들도 있습니다. 일본어 잘하는 사람들은 담배도 같이 피던데;; 전 구경만ㅋㅋ

 *수업*

  수업은 올해부터 조금 바뀌었다하던데, 9시 30분부터 시작해서 3시 10분에 끝. 50분 수업에 10분 휴식.반은 초1/초2/중1/중2/중3/상1/상2 의 수준별 클래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6교시 풀수업 진행! 오랜만에 아침부터 수업을 쭈욱~~듣자니 중고등학생이 된 기분입니다. 솔직히 힘듬!ㅋ

  아침은 상쾌한 기분으로 일본의 동요를 부르고, 동요가 끝나자마자 바로 전날 배운 것에 대한 10분테스트에 들어갑니다. 시간 칼같이 걷어가심;; 공포의 동요;; 이제는 동요 부를때 다들 눈은 책을 보는;; 수업은 듣던대로 전문학교/대학교/대학원 입시 위주라서인지 문법과 한자(>회화) 에 치중된 느낌입니다. 아직 한달이라..단정짓기는 이른가?..

  매일 10분테스트 외에도 한자 테스트, 단원 테스트도 종종 치르기 때문에 운없는 날은 2시간 정도는 시험만 봅니다..압박감;; 선생님 말씀으로는 채점해서 기준 이하는 재시험..계속된 낙방은 단계 강등..이라 하시지만..아직은! 저희반 대만 학생 두명만 초1급으로 내려갔네요. 자의인지 타의인지는 모릅니다.ㅠㅠ(전 초2급..쩝..ㅡ,.ㅡ;)

  정말 입시를 생각하시면 괜찮은 학교인것 같습니다.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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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교내의 기숙사 [유붕관]

  기숙사는 정말 보는 순간, '오호~~맘에 들어!' 였습니다. 오래된 듯한 학교와는 정 반대로 기숙사는 지은지 1년된 신!축!건!물! 제가 이제 2년차입니다. 두번째 주인이 된거죠. 들어가는 입구부터 지문 인식으로 문이 열리는 시스템! 가끔 인식률이 음주상태에서는 쫌..가끔 짜증나긴 하지만;;ㅋㅋ

  기숙사 건물은 총 3층 건물입니다. 각 층마다 [1인실 5개/2인실 1개]로 x3하면 24명이 살고 있습니다. 물론 대만/한국/중국인들로 구성된..료우패밀리..ㅋ 제가 사는 2층에는 한국인 3명, 대만인 3명, 중국인 1명이 살고 있습니다. 이 중국인 1명이 수업시간에도 항상 내 짝꿍! 같이 대학원 준비를 하기도 하고, 같은 층에 살고, 절친되었습니다. 이효리 좋아해주고 한국 전자제품 매니아고 다 좋은데ㅋ 자꾸 나한테 중국음식?을 권해서..쩝..전 중국 본토의 음식이 정말 힘듬!ㅋ 국적이 달라도 학교&기숙사에서 매일 보는 사이들인지라 모두들 친하게 잘 지냅니다. 참고로 이곳의 2인실이라 함은 한방에 둘이 쓰는 것이 아니고 투베드룸?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1인실과 그리 가격차이가 많이(?) 없음!

  기숙사 내부 시설은 건물만큼이나 깨끗합니다.(사진 참조) 공용 세탁기라 하여도 한층에 7명이서 2개를 같이 사용하는 것이라 전혀 불편함은 없습니다. 오히려 전 세탁기 돌리는 소리가 안나서 좋음.^^ 이불은 학교측에서 새이불을 제공해주고..침대..티비..인터넷선..책상..서랍장..냉장고..전기밥솥..전자레인지..에어컨..있을껀 다 있습니다. 몸만 오시면..물론 생활용품은 주전자만 있습니다. 서랍 수납은 붙박이 장과 침대밑의 서랍 두칸으로 전 해결이 다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방 사이즈는 일본인지라 작습니다. 근처 신축 레오에서 사는 몇몇 동생 집에 가본 비교 결과! 레오보다 쫌 마니;; 작습니다. 하지만 사는 것엔 지장이 저는!! 없는데..아닌 사람도 있는듯..그건 개인차가..물론 가격차이도..있겠지만..아! 개인 베란다! 이것이 있다는건 정말 좋습니다. 빨래도..햇빛살균도..흡연도..ㅋ 막혀 있지 않는 건물 위치로 햇빛은 엄청 잘 들어옵니다. 커텐을 안치고 잤다가는 아침에 타 죽는..ㅋ날씨 좋은 날엔 베란다에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한대? 피우고 밑에 노는 고양이를 쳐다보는게 습관이 되었습니다.ㅋ 고양이랑 친해짐ㅋ

  뭐니 뭐니 해도 최고의 장점은 학교 교실까지의 걸리는 시간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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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3 일본에서의 생활
 
  일본에서 한 핸드폰으로 찍은 저의 근황 사진들을 올려봤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선진국이라 일컫는 나라를 가보면 도심 속의 공원이 잘되어 있는 것같아요. 학교 근처에 유명한 공원 이노카시라 공원도 있어서 처음에는 자주 산책을 갔지만, 걸어가기에 시간이 너무 걸려!!(30분);; 이제는 동네 공원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두 곳의 공원이 있어서 번갈아 갑니다. 이젠 지정 벤치를 이용함ㅋ (두 곳 모두 걸어서 2~5분 내외) 하늘 맑은 날의 공원 벤치는 너무 좋아!ㅋ 흠..왜 늙은거 같지;;

  주말엔 그린을 통해 알게된 요리사 친구 재율이가 맛있는 음식을 해준답니다. 하기 힘들다는 뼈다귀 감자탕까지 해주는..정말 외국에서 재율이를 만난건 천운!!ㅋ 먹고 싶은거 말만하면!!ㅋ 이번주는 곰탕을 만들어준답니다..주원이랑 궈궈!!..아! 저의 학교 근처에는 100% 일본인 동네??인지..근처의 모든 슈퍼를 뒤져봐도 한국 음식은 신라면 밖에 없습니다..;;하지만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파릇한 동생들에게 한국에서 날라오는 택배 박스가 많아서 그리 큰 문제는 되질 않는..ㅋㅋ 
  또한 건강을 위해 학교 근처에 무료로 빌려주는 근사한 농구 코트장에서 한중전 농구시합이 주말에 이루어집니다. 끝나면 물론 회식 겸 가벼운 한잔?ㅋ 주말에 안쉬면 평일이 힘들어서리..ㅠㅠ
 
  마지막 사진 덩어리?는 우리 학교 기숙사 사람들..말 안하고 올린 사진인지라..지워달라하면 지울지도..ㅎ 술자리 후라 다들 상태가 별로입니다..그래도 미국 대학생인 한국 동생과 영국에서 살다 온 대만인..일본에 와서 영어로만 대화하는 신기한 동양인들ㅋㅋ..그리고 과자 부스러기로 꼬셔 친해진 길고양이ㅋㅋ..선물받은 보온 실내 운동화?진짜 따뜻해!!ㅋ..그리고 창피한 저입니다.ㅋ

  일본 생활 현재까지는 GOOD~!
  앞으로 더욱 많이 남아있는 '길고 험난한 유학 생활'도 지금처럼 즐겁게 목표!!를 향해 갔으면 좋겠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같이 온 모두들..^^

----------------------------------------------- Finish

주저리 주저리 쓰다보니, 스크롤의 압박이;; 두개로 나눌까 하다가 지금 시간이 새벽 3시;;
내일 테스트와 수업의 압박이 밀려들어 빨리 침대로 들어가고 싶네요.ㅋ

  글솜씨가 없어서;; 또한 컴퓨터에 질려버린 사람인지라..(학부 때 전공이 전자,,컴퓨터만 봐도 지침;;)글을 제대로 쓴건지 모르겠네요. 내일이나 천천히 보면서 다시 수정해야겠다;ㅋ
  암튼 앞으로 일본 어학 공부를 위해 준비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제가 다니는 [아시아아프리카 어학원]에 대해 보다 현지에서 느끼는 실제적인 궁금점이 있으신 분들은 개인적으로 메일로든 그린 유학원을 통해서든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도 아직 한달인지라;; 선배에게 물어서라도 알려드릴께요.

  박경수 kikikidog@hotmail.com
            SB 090-9159-2294

  골든위크에 다들 뭐하시려나~~ㅎㅎ
  그럼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 ㅂㅇㅂㅇ~~

  오~~~~~~~~~야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