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부터 18일까지 11개월만에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11일에 저녁에 집에 도착해서
18일에는 오전에 나와가지고 실질적으로 있던 시간은
짧았어서 별로 친구들도 못만나고 아쉬웠는데;

그래도 한국에 갔다오니
뭔가 마음이 안정적여져지네요~~~~~~~~~~~~~~~~~~



요새는 아르바이트도 다 그만두고;
이제부터 한국도 갔다왔으니 새로운걸 구해보려구요;






근데 그거 보다...
제일 걱정인건; 좀 스토커 비슷한 사람이 생겨서
실제로 만난적이 없어서 얼굴도 모르는데

작년에 일본에 처음왔을때 그때는 일본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적고
이상한 사람이 많을거라는 생각도 안하고 그랬어서

믹시로 이런저런 사람들 알고 마이믹시(일촌같은거;)도 하고
연락처 교환도 해서 연락도 하고 만나도 보고 그랬는데요

막연히 일본어가 늘고싶으니까 일본사람이랑 많이 사귀려고

그때 그렇게 알게된 사람중에 계속 만나자고 그랬는데
저랑 시간이 안만나서 못만났던 사람이 있었거든요.

근데도 그 이후에도 꾸준히; 한달에 한두번씩 장문의 메일과
어디에 뭐 하러 가자는둥 왔었어요. 그때마다 아르바이트랑 그런거에 시간 안맞아서
미안하다고 보내고 솔직히; 그렇게까지 했으면 그 다음엔
만나자고 안할만도 한데 잊을만 하면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결국 올해 6월에 일이 좀 터졌어요.
또 만나자고 어쩌구 온 메일을 제가 깜빡하고 답장을 안한거에요;
그래서 그 후에 ... 메일로 ㄱ- 좀 심한말이 와서

제가 답장하는걸 잊어서 그렇다고 죄송하다 하니까
그 이후부터 말을 좀 막하는거에요 메일로

이런식으로 사람 무시하냐
니가 지금 일본인이 싫어하는 무시를 하는거냐
부터 시작해서
이기적이고 자기밖에 모르고
사람 가지고 노는거냐 등등

그래서 죄송하다고 메일을 보내면
점점 더 심해져서
나중에는 인간쓰레기라는 말까지 ;

그래서 너무 화가나서 마이믹시를 지우니까
니가 니 멋대로 그걸 왜 지우냐

너 믹시 영원히 못하게 해주겠다 등등
그거 보고 전 알았다 그럼 내가 그만둘테니 그럼 됐냐
그걸로 그만해라했는데

그렇게 믹시를 지우고 나서도 ㄱ-
심한 메일은 계속 왔어요.

그래서 그냥 좀 해결해보려고 전화했는데
전화로 하니까 좀; 메일처럼 심한말은 안하더라구요;

메일로는 이틀에 걸쳐서
막말을 막 보내던 사람이;
전화로 하니까 달라지더라구요;

그래서 대충 좋게 해결했는데...

그 이후에 아...
전 그냥 좋게 하고싶으니까

정말 죄송했다고 계속 어디에 같이 놀러가자고 해줬는데
제가 시간안돼서 못만나서 정말 미안하다고
나중에 정말 시간이 된다면 놀러가자고... 그렇게 말했죠;

근데 그렇게 한게 실수였어요;
그냥 에초에 그렇게 심한말로 메일이 올때 믹시 그만뒀을때
그걸로 아예 아무리 심한말이 와도 씹었어야했는데...




또 만나고 안만나고 그 문제때문에
메일을 계속 보내는거에요.

전 솔직히;
이쯤 됬으면 아 정말 만날 생각있으면
제쪽에서 보낼거라고 생각하고

그런메일을 안할거같은데
일주일동안 몇통이고 오고;

처음에는 막 손을 잡고 같이 돌아다니자는둥 했었는데;

메일 답변 깜빡하고 안하면 악마냐는둥
심한말이 오니까 그냥 아예 답장을 안해버렸어요.


근데 그러던 와중에 룸메이트인 효정이가 마이믹시하는걸 보니
딱 그사람이 효정이랑 쪽지를 주고 받고 있는거에요;

그리고 저랑 알기시작했을때랑 똑같이 자기 메일주소를 먼저
알려주면서 장문의 글..

그걸 보는순간 왠지 한국사람한테만 골라서 그런식으로
접근하는것같은 느낌이... 드는거에요;

저한테 보내는거랑 거의 비슷한 내용의 쪽지였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쪽지도 씹고 저 메일주소에 메일도 하지 말라고 했죠.

그걸로 효정이는 한번 더 쪽지가 오고 씹으니까
아무 연락도 안오는데



저한테는;
한달정도 전부터
갑자기 비통지전화가 오기 시작했어요;

야밤에 몇통이고 오는 비통지전화에
점점 마음이 불안해지는거에요;

비통지전화랑 메일이랑
결국 메일은 수신거부설정해놓고
비통지전화거부설정해놓고;

그래도 비통지전화가 거부는 되도
왔던 기록은 뜨더군요 ㄱ-


설마.. 계속 안받으면
일주일이면 끝나겠지
싶었는데 ㄱ-


게다가 한국갔다왔으니까 그 동안 핸드폰이
전파가 닿지않는곳에있다고 할테니

그럼 한국에 돌아갔다고 생각하고 계속 안할줄 알았어요



근데... 어제돌아왔는데 어제밤에 비통지전화가 또 왔고
오늘은... 아예 대놓고 자기 번호로 몇번 걸고 ㄱ-

이제는 정말 못참겠어서
전화번호를 바꾸겠다는

큰 결심을 했습니다;

주변에서 아깝지 않냐고;;
돈주고 바꾸는것도 그렇고 계속 쓰던 번호인데..
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아 정말;
못참겠는거에요;


내가 대체 얼굴도 모르는 사람한테
왜 이런식으로 당해야하는지..


여튼... 아 답답해서 여기에 적었는데
혹시 믹시하시는 분들 있으시면 조심하세요;


일본에와서 초반엔 별로 경계심이없어서
믹시로 사람도 만나보고 그랬었는데



...그럴때마다 정말 이상한 사람이 너무 많았었어요.
쪽지로도 이상한 소리 하는 사람 정말 많았고 - _-
음담패설부터 시작해서..........;


... 작년엔 믹시에 왔던 쪽지에 속아서
데아이계도 가입해버려서 그걸로 인해

날라온 메일을 열었던 순간
그 메일 읽었다고 돈을 내라고 한달간 그런 메일에도 시달려보고 ㄱ-
결국 그것도 수신거부로 끝났지만;


왜 이렇게 이상한 사람들이 많은건지 ..모르겠어요



여튼 ..............
만약 실제로 만났다면 어찌되었을까 싶기도;
이런 성격이면 실제로 만났었다면

정말로 스토커같이 굴었을수도있을거같기도 하고
뭔가 당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여튼...

너무 길게 하소연했네요;
여기에 이런거 남겨서 죄송해요.

하지만 특히 여자분들;
일본의 사이트들;;
특히 믹시같은거 하실때 주의하세요;

초반에 일본 오신 분들은 데아이계같은것도 조심하시고;
그런게 정말 있는지도 모르고
평범한 사이트인줄 알고 가입했다가 ㄱ-

메일주소 여기저기 데아이계에 유출까지 되서
요새도 갑자기 새로운 데아이계에서 메일오고 그래요;

그걸 만약 열면 여는순간
돈 내라는 메일이.............

전 이제 올때마다 수신거부 설정을 바로 하네요;


저같은일이 없길 빌어요; 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