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로 야마사에 다녀왔습니다^^

야마사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 여기에 이렇게 소개합니다.

학교 선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우선 야마사는 일본의 나고야 근교인 오카자키라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학교에 대한 설명 들어 갑니다~*

1. 나고야 공항에서 야마사까지 거리
-한시간..아니 45분? 음..얼마나 지났다고 기억을 못하는지...가는 길이 혼자여서 그런지 약간 지루했지만 별로 그리 긴 시간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공항으로 야마사 직원께서 픽업하러 나와주셨구요...편하고 안전하게 학원까지 갔습니다^^

2. 오카자키 환경
-시골에 가깝지만..아주 시골은 아니구요...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아니라서 도시라고 말하기도 그렇구요..그냥 중간입니다^^
근처에 커다란 100엔숍이 있어서 무엇보다도 좋았구요, 나고야까지 빨리가면 30분만에두 가니까 별 불편함은 없었어요..대신 역시!!!교통비가 너무 비쌉니다..왕복 1200엔...전 나고야만 나가면 항상 표를 잃어버려서 항상 1800엔이 들었다는ㅠ.ㅠ

-모기 끝내주게 많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독합니다...청바지 뚫고 들어오구요..
한번 물리면 정말 맞은 것 처럼 붓습니다...그게 정말 넘 안좋았어요ㅠ.ㅠ
친구들끼리 이러다가 정신 착란이 올지도 모른다고 할 정도였어요..넘 가렵고 아파서...ㅠ.ㅠ

-크락션 소리 두달동안 못들었네요...정말 조용합니다^^

-야마사에서 도보 10~20분 이내에 세이유랑 저스코가 있어 값싸고 좋은 물건 사기에 너무 좋았구요, 저 같은 경우는 저녁을 집에서 해먹어서 반찬사고, 간식사는데 많이 이용했던 것 같아요, 세이유는 화욜이랑 일욜 세일 하구요, 저스코는 잘 찾아보면 갑자기 와장창 다운해서 팔때가 있으니까 그때를 잘 이용하시면 정말 좋은 물건 싸게 사실 수 있을 거에요^^
참!
야마사에서 가장 가까운 중형의 마트-야마나카-가 있는데요..거긴 수욜이 세일이였어요..과일이나 고기를 싸게 하니 그때 가시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거예요.

3.홈스테이
-2주동안 <키타노 마스즈카>역근처에서 홈스테이 했어요.
대가족이어서 즐거웠지만, 많이 시골이었어요.
문도 잠그는 문이 아니라 옆으로 밀고 닫는...그런 문...물론 일본 전통적인 가정을 방문해 좋았지만 여름이라 모기, 거미 등 곤충에 좀 시달렸습니다..그리구 서울보다 더 찌는 더위였는데도 집에 에어콘이 없어 정말 고생했습니다.지금은 추억이 되었지만 도착한 날은 정말..좀 그랬지요^^첫날..저 정말 지름 2.5센티 정도되는 거미랑 같이 잤습니당..자려는데 발견되었거든요...넘 놀라 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거미를 죽이지도 못하시고 곤란해하시더라구요..왜 한국도 거미 안죽이잖아요..그래서 여쭤봤더니 일본도 거미 안죽인다구...그래서...그냥..같이 잤습니다..ㅠ.ㅠ
그래두 그집 어머니께서 워낙 잘해주시구, 챙겨주셔서 좋은 기억으로 남았구요^^

단점이라면,
아까말한 너무 시골이었다는 점..그래서 역에서 집까지 걸어가는데 18분정도 걸리구요...그 길이 차도랑 인도가 구분이 안되어 있어서 상당히 위험했어요..공장지대라 상당히 큰 트럭들이 많이 지나다녔는데 정말 가슴 철렁 하면서 집으로 걸어갔거든요...자전거를 탈까도 생각했는데 걷는 것도 위험한데 자전거를 타면 더 위험할 것 같아서...좀 그게 힘들었어요...

4. 야마사
-선생님들 정말 다들 좋으시구요...학생들을 빨리 파악하시고 이해하기 쉽게 잘 가르쳐 주셨어요.

-커리큘럼도 참 좋았구요..
롤플레이를 통해서 일본 생활도 엿볼 수 있었고, 일본 드라마를 보며 뒷장면을 상상해서 꾸미는 것도 해봤구요...찌라시를 보고 직접 일본 문의처에 전화를 해서 묻고 답을 얻어내는 과정두 있구요..또 공장견학 가서 일본어로 설명을 듣기두 하구요..
학원 자체내에서 시행하는 행사는 생각보다 많지 않았지만 친구들끼리 주관해서 하는 행사가 몇몇개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구 8월에 있었다보니, 하나비, 마쯔리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구요.

-학생들 또한 상당히 다양한 연령, 국적, 직업을 갖고 있었어요.
그린에서 말씀하셨듯이 서양애들이 넘 많아 오히려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가 생길정도 였으니까요^^ 학생들 다 소위말하는 잘나가는^^ 똑똑한...학생들이 많아 서로 좋았던 것 같아요^^
제가 있을 때는 SILAC엔 한국사람 저 포함해서5명...이번엔 많았다고 하더군요^^
5명이서 잘 뭉쳐 놀았답니다^^
일본어는 별로 안하고^^

-그리고 쫌 실망스러운 부분이 하나 있었는데요..
<인터넷>에 관한 겁니다.
출발전에 인터넷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을만큼 잘 갖춰져있다고 들었는데 막상 가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학생 수가 얼만데, 메신저가 되는 최신 컴퓨터는 야마사 전체 컴중 5대?6대뿐이었습니다. 메신저 뿐만이 아니라 어떤 최신것을 다운받을려면 컴자체에서 받아들이지를 못하고, 또 SILAC쪽의 컴실은 정말 거짓말 아니고 10분도 안돼서 접속이 끊어졌습니다. 학생들이 얼마나 화를 많이 냈었는지...수강신청을 해야하거나, 귀국후 JPT접수를 해야할때 접속이 끊겨 정말 하루에 5번도 교무실을 찾아간적이 있었어요...

그리구 학생들이 다..타국에서 온 것만큼 인터넷은 주 연락수단일텐데요...
그런 부분은 좀 많이 섭섭했습니다.
매번 선생님께 <인터넷 안되요>말하는 것도 상당히 죄송스러웠구요...
그런 부분운 선생님들 잘못도 아니니..야마사 관리하시는 분께서 미리 신경써주셨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었어요..

학생수 만큼의 컴을 마련하는 것은 당연히 무리지만, 있는 컴의 접속이 10분도 안되어 끊긴다는 점, 그리고 메신저가 되는 컴이 6대뿐이라니...솔직히 <인터넷 계열 회사>로 알고 간 저는 약간..실망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5. 기숙사
2주간의 홈스테이를 끝내고, 빌라4 원룸으로 들어갔어요.
2인 1실이었구요, 상당히 깨끗하고 고급원룸이었습니다...단지 두명이 있는데 밥솥이 하나라 밥 한번 하면 비워놓아야 한다는 점과 전자 렌지가 없어서 인스턴트 음식 먹기는 좀 힘들다는 점...그 두가지를 제외하면 굉장히 좋았습니다..조용하구 간섭안받구...관리하는 분도 없어서 그냥 원룸에서 사는 기분이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조용히 있는 것이 좋아서 빌라4가 딱이었는데 친구를 많이 사귀구 싶거나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좋으면 스튜던트 빌리지로 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공동 키친을 사용하니까 빨리 친해지는 것 같아요.
그리구 거기는 전자렌지, 토스트기 밥솥 여러개 있구요^^


6.사투리
물론 나고야 사투리가 있긴한데..
외국인에서 차근차근 표준어로 말해주는 습관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뭐 별로 못느꼈어요..

-8주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이 얻고 배우고 왔구요..
좀더 일찍 가서 긴시간 지내다 왔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정말A줄 수 있을 만큼 괜찮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A+만큼의 가치가 있는 곳이지만, 인터넷이랑 모기..ㅠ.ㅠ 땜에 +는 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