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 ^학교개강한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이래저래 정신없어서 이제야 학교후기를 올려요.

오기전엔...유학게시판에 이학교 다니는 사람글도 별로 없어서
정말 학교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했답니다.
(그래서 제가 여기오실분들을 위해 후기를!)
오리엔테이션에 왔던 신입생은 달랑 10명도 채 안되보였고.
게다가 중국인만 가득있어서 과연 내가 듣는 반엔 한국인이 있을까 싶었답니다 ㅎㅎ.

반은 딱 세반. A(고급).B(중급).C(초급)
레벨테스트는 그냥 필기만 보더라구요.
문법은 웬만큼 한국에서 배웠기때문에 셤점수는 잘나왔는데
말을 잘 못해서...에이반과 비반중에 선생님이 선택하라하시더라구요.
그냥. 기왕 돈주고 배우는거 어려운반가겠다! 하고 에이반갔는데.
뜨어. 지금 완전 발에 불이 붙은 상태가 되버렸답니다.
센세말씀은 어느정도 알아듣겠는데(아 못알아들을때도 ㅜ ㅜ)
반사람들이 어찌나 잘하던지.

울학원 사람수 적다는 소리 익히 들었는데
정말 적습니다. 에이반은 9명 비반은 한15명내외? 씨반은 잘모르겠구요 ㅎㅎ
우리반은 중국인 4명에 한국인 5명. 그중 새로온사람은 한국인 저를 포함한 4명정도?.
다행히 딴학교는 중국인들이 엄청 시끄럽다는데
우리반애들은 학구파더라구요.
첨엔(아직까지도) 제가 말을 잘 못해서 ㅜ ㅜ초긴장하고 쫄아있는데
천천히 하라고. 아직 온지 얼마안됐으니 긴장하지말라고
그린에서 왔다는 강명화상(동갑친구!!)이 격려의말을!!
(명화상 정말 잘해요>.<부러워!)
사람을 많이 접하지못한다는 단점이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인원수가 적다는건 완전 최강의 장점같습니다. 반사람들두 다 맘에 들구♡
섭은 힘들지만 센세들도 다 좋으시구.

또다른 장점. 수업시간!!>_< 점심시간전에 끝나는 다른학원에 비해
우리학원은 오전 9시반부터 시작해서 50분씩 3교시수업하고
점심먹고 오후에 3시10분까지 2교시가 더 있어요.
이땐 대학준비반은 수학이나 물리 영어등을 들을수 있답니다.
전 필요없는 수업이라 듣기나 독해만 듣지만.
근데 영어는 ....수업이 좀 별로라고. 센세가 우리 주교재 수업이신데 영어 진짜;;;못하시거든요.
왜 그센세를 영어반을 했는지 의문;.
 
아직까지 예습복습이 없으면 따라가기 힘들정도지만.
넘 좋아요. 기숙사도 만나는 사람들도 학교도 전부 맘에 들어서
정말 그린유학에 감사를!!>_<
게다가 기숙사에서 걸어서 5분!!! 최고최고. 여기서 계속 살듯.

다른반은 잘 모르겠지만 비반에 있는 친구한명은 섭맘에 들어하더라구요.
사진으로 지금 수업중인 주교재를 올려왔어요.
학교사진은 잘 못찍었는데 교실도 건물도 다 깨끗.
전문학교 소속이라 교생들도 있는거 같아요. 누군지 확실히 모르겠는데
매일 아침 학교앞에 단체로 양복입고 담배피는 일본인들이
오하이요고자이마스~하고 인사를 한답니다.
글구 학교내에서 마주칠때도 무조건인사!
입학식도 후츄시라는 곳까지 케이세이센타고 가서
큰 강당에서 동경공학원 전문학교와 동경 에어트래블.호텔전문학교 신입생들과 함께
엄숙한 분위기의 입학식을 올렸답니다.

첨에 1년간의 책값과 프린트물값과 견학비용으로 45000엔을 내라고 해서
에이.딴학교보다 학비싸다더니 이건뭐래했는데.
이젠 생각도 안날정도로 ㅋㅋ 앞으로의 학교생활이 기대됩니다.

이래저래 쓰다보니 정말 말이 길어졌네요.
암튼 >_< 또 즐거운 이야기 올릴께요.
곧있을 골덴위크에 밑에 글올린 (김)영화 언니랑 여기저기 놀러갈계획이거든요.
다들 즐거운하루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