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99년부터 2년간 동경 모 일본어학원에서 어학연수 했구요,이번2월부터 4월말까지 10주간
다시한번 야마사에 다녀온사람입니다.

동경서의 2년간을 정말 돈과 시간낭비를 했다는 생각을 이번에 야마사를 다녀오면서 뼈저리게 느꼈기에
다른분들은 저같은 실패 없기를 바라는맘과 또 야마사라는 정말 좋은 학교를 많이 모르시는 것 같길래
정보를 드리고자 이렇게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제가 이 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젤 첫번째 조건으로 한국인이 없는곳을 소개시켜 달라고 그린일본유학원에 부탁했습니다.
사실 동경선 한국인이 너무 많아서 수업시간 외엔 한국말만 하고 살았거든요.
그것도 기초반엔 중국사람도 몇명 있었지만 중급부턴 거의다 한국인이었습니다.
솔직히 수업시간에 못알아듣는 건 주변서 한국말로 설명까지 해주니 공부하는데는 최악이었다고
말할수 있네요.
지금은 한국인의 비율이 어느정도인지 강사의 수준은 어느정도인지 뭐 학교에 따라 틀리겠지만
그 당시 우리학교는 그랬고 또한 강사가 너무 못가르켜 데모한적도 있었고...

근데 야마사엔 한국인이 별로 없습니다.
코스가 두가지 인데 회화중심의 사일락코스랑 능력시험 중심의 aijp코스가 있는데 저는 사일락을 들었습니다.
문법이야 할만큼 했고 그동안 못했던 회화를 하고 싶어서...
10주동안 있으면서 한국인은 저희반에 한명도 없었습니다.
겨울과 초봄에 걸쳐서 간 덕에 학생도 별로 없었구요.
첨에는 미국 하버드학생(20살)과 덴마크 사람(29세)이렇게 세명밖에 없었고 2주마다 개강을 하는데
대만애(23세)가 들어왔고 4월 3째주부터 신입생이 늘어서 이탈리아 캐나다 싱카폴 호주, 홍콩 애들이
들어왔습니다. 그러니까 한국인은 없었단 말이죠.
첨 6주동안은 사일락 코스의 건물에 한국인에 저밖에 없었습니다.향수병에 걸릴정도로...
그렇다고 외롭진 않았어요.
저도 외국인애들이랑 첨 생활해 보는거라 너무 신기해서 친해질려고 많이 노력했고 그 애들도
영어로 말 안통하고 일어로만 얘기해야 하는 제가 좋았는지 절 많이 따르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재밌게 지냈습니다.
우리반 뿐만 아니라 전교생하고 친했고 같이 놀러다니고 파티도 하고 공부는 물론이구요.
룸메이트도 미국인 이 었기때문에 정말로 한국말 한마디도 안하고 살았습니다.
진짜 말이 빨리 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IJP코스도 한국인 별로 없다고 하더군요.손꼽을 정도로...
그리고 공부도 정말 빡세게 시킨답니다.13개반이 있는데 한반에 한명정도...상급반엔
그것보다 많겠지만 2,3명 수준인걸로 알고 있구요,매주 시험에 한두달에 한번씩 큰 시험이 있는데
그걸로 매번 반배정 다시하기 때문에 다들 장난아니게 공부 열심히 하던걸요.
수업시간도 엄청깁니다.선생님들 실력도 진짜 좋구요.
저희코스는 2시에 끝나고 AIJP코스는 2시반이 기본인데 선택수업이라는게 있어서
한자,비지니스 회화등을 듣는게 있는데 그것땜에 보통 4시 넘어서 끝나던데요.
숙제도 엄청 많구요.그래서 알바를 해가면 하기는 좀 힘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알바하는 사람도 있긴 하다네요.

그리고 집도 엄청중요하잖아요.근데 여기는 집도 저절로 해결됩니다.
레지던스k,레지던스 u ,학생빌라2,3,4,도 있고 (여기까진 아파트 입니다.
여기엔 몸만들어가면 되요. 침대 티비 냉장고 가스렌지 냄비등 전부 다 구비되어 있습니다.)
또 기숙사도 있는데 여기는 방에 침대 책상 옷장이 있고 나머지 시설들은 공동인데
엄청 새건물이라 진짜 좋습니다.역시 여기도 세계 각국의 친구들 사귀기에 좋구요.
신청하면 홈스테이도 할수 있어요.
AIJP코스는 아마 일반 학교랑 학비 비슷할거구요,사일락은 좀 비싼것 같습니다.
입학금이 포함되 있기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저는 12주에 30만엔 정도 줬구요,나중에
2주치는 환불받아서 여행하고 왔습니다. 아파트나 기숙사 1인실은 8만엔정도구요,
2인실은 절반정도 입니다.
저는 10주동안 900만원정도 썼어요.
주말마다 여행도 많이 다니고 비싸고 맛있는것도 많이 사먹고 외국친구들도 많이 사귀고...정말 100%만족입니다.
지금도 외국친구들이랑 메일 주고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맘만 먹으면 영어실력도 덤으로 쌓을수 있습니다.
학교 아파트도 우리학교 학생밖에 없기땜에 친구 많이 사귈수 있습니다.
저는 독일, 스위스 이웃이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시골이라 술집같은것도 근처에 없어서 술먹고 노는데 시간과 돈 낭비할일 없습니다.
여행같으면 모를까...

두서없이 적었습니다.도움이 되실런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