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은주(김은주&전은주)가 사는 레오팔레스를 소개합니다.
위치는 하타가야역에서 도보로 12분이라고 레오 홈페이지에 소개되어있지만,
제 걸음은 조금 느린지라 대략 15분은 걸릴듯 합니다. 나중에 집 근처도 소개할게요!



●간단한소개
우리집은 2007년 10월 3일 신축으로 완전 빤짝빤짝한 새 집입니다.등급은 S입니다. 
단체출국이 9월 28일이었던지라, 5일간 민경이네 집에서 신세를 지고, 들어가기 전 날에
미리 집을 가 보았는데, 꽤나 헤멨습니다. 물론 지금은 굉장히 쉽;;습니다.
집과 집 사이에 조그맣게 지어진 신축이구요, 2층 건물 총 8세대가 살고 있습니다.
1층에는 대략 일본인 3가구, 한국인 1가구구요-
2층에는 일본인 1가구, 한국인 2가구, 외국인 1가구가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주변에는 다 주택뿐인지라, 시끄럽지도 않고 좋아요.
*참고사이트 : http://www.leopalace21.com/apps/searchCondition/detail/apno34479.html

●레오팔레스 찾기
레오에 들어갈 지, 기숙사에 갈지, 일본 일반 주택에 들어갈지 거의 몇 달을 고민한 것 같습니다.
레오팔레스를 비롯, 일본 부동산 사이트도 뒤지고, 이치이도 뒤지고 하던 결과..
아주 괜찮은 위치에 딱! 나온 레오를 찾아내었고 계약을 1년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이예요 ^-^

이런 멋진 집을 찾아 낸 방법을 알려 드릴께요.
레오를 찾을 때, 제가 정한 가장 중요한 조건이 '학교까지 자전거로 통학이 가능해야한다'였는데요..
역에서 대략 2-3정거장 정도까지만 자전거로 다니기에 큰 불편함이 없다고 봤을 때,
오다큐센의 미나미신주쿠, 산구바시, 요요기하치만, 요요기우에하라, 히가시 키타자와를-
게이오센(오다큐센의 바로 옆)의 하츠다이,하타가야, 사사즈카를 기준으로 잡고
레오팔레스를 뒤졌고, 거의 2일에 한번 꼴로 계속 홈페이지를 주시했습니다. ^-^
오래되고 비싼집들 사이에서 용케, 하타가야에 있는 신축 레오를 찾을 수 있었구요-
때마침 24일 입주였던 레오가 4일로 바뀌면서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계속 주시한 보람이 있었어요!

저희 집은 대략 학교(아오야마 스쿨 오브 재패니즈, 오다큐센 요요기하치만 역)까지
자전거로 20분 안 걸립니다. 제가 겁이 많아서 브레이크를 많이 밟고 가요;
파워풀한 운전을 구사하는 쥬니어는 10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집을 구하실 때, 가장 중요한 조건을 하나를 잡고 그 조건에 맞게끔 찾으면 좋을꺼 같아요.
참고로, 일본에 와서 살고 있는 유학생들의 말들을 종합하면,
1.집은 역에서 가까워야 한다
2.학교에서 멀더라도, 같은 노선(환승이 없어야 한다)이어야 한다.
3.근처에 큰 마트 하나는 있어야 한다.
4.마트가 닫았을 경우를 대비한 편의점이 있어야 한다! 입니다.

저희집은 2번을 제외하고는(하타가야에서 학교인 요요기하치만은 전철인 경우엔 신쥬쿠에서 환승해야
합니다. 그래서 자전거를 안 탈 경우엔 버스를 탑니다. 버스가 싸고 간편하죠!) 다 포함이 되어 있어요!
저 조건에 잘 맞는 집을 찾으시길 바래요!

●가격
대략 그 당시 환율으로(약 750원) 5178000원 정도로 계약했습니다.(당연 x2 해야죠!)
학생할인을 받았던지라 더욱 싸게 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할인의 경우에는 같은 랭크의 레오로 옮길 수가 없다고 들었습니다.
한마디로 레오가 맘에 안들 경우엔 아예 나가거나, 아님 눌러 살아야 하는 것이니 잘 선택해야대요!

●집 소개
도면을 보시면 알겠지만, 저희집은 다른 집에 비해서 약 1제곱미터 정도가 더 큽니다.
실제로도 윗집과 비교해 보니 저희집이 조금 더 넓더라구요. 게다 레오의 1층은 마루기 때문에..
2층의 카페트 집 보다 아늑한 맛은 없지만, 넓어 보이는 맛이 있습니다. 물론 겨울엔 바닥이 차갑습니다.

그리고 전자렌지와, 냉장고, 세탁기, 에어콘, 전기후덕(?)도 당연히 있구요!
신축인지라 욕실건조기와 테이블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실은!!
다른 레오에서는 볼 수 없는 화장실 비데!입니다. 변기에 앉을 때 마다
아주 뜨끈뜨끈하고 좋습니다. 최고죠! (다른 분들이 와서 가장 부러워하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테레비도 평면;;입니다. 다른 집도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로프트는 2명이 누워자기에 크게 부담이 없을 정도의 넓이라서 쥬니어와 같이 로프트 위에서 잡니다.
테이블은 일단은 하나인데요, 저 같은 경우는 작업을 하고 공부를 하기 위해서 따로 책상을 구입했습니다.
무인양품에 가서 대략 5100엔주고 구입했구요, 책장은 2100엔, 서랍은 1900엔 정도 준 것 같네요.
작지만 편리하고 좋습니다.

수납장에는 옷을 걸 수 있고, 수건정리 및 캐리어보관 등등을 합니다.
동네에서 투명한 서랍장을 대략 1600엔 주고 구입해서 양말이나 속옷은 그곳에 정리했어요.
덕분에 깔끔해졌습죠! 서랍장은 여기저기서 많이 파니까, 가격을 잘 비교해 보고 구입하세요!

욕실은 씻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는 크기구요, 욕실건조기를 이용하면 빨래도 빨리 마르고 좋아요.
부엌은 싱크대가 조금 넓었음 하는 바람이 있구요, 수납 공간이 부족해서 동키호테에서 1900엔 정도 주고
선반대를 사와서 달았습니다. 덕분에 굉장히 정리하기가 편해졌어요!

자전거를 댈 수 있는 곳이 들어오는 문 옆에 바로 있구요, 쥬니어 자전거는 그 곳에,
저 같은 경우는 103호에 말해서 잠시 103호 집 앞에 주차해놨어요^^; 편합니다.

●우리집 장점
레오팔레스는 확실히 편합니다. 에어콘도 마음대로 틀 수 있고!(이 가을에!) 뜨거운 물도 잘 나오고!
씻는것도 맨날맨날 씻어도 되고, 불 끄고 외출했다가 돌아와도 공과금 걱정 안해도 됩니다.
(물론, 아주 심하게 쓸 경우는 걱정해야합니다;; 어디선가 날라올지도 몰라요; 공과금이;)
그리고 다른 집에 비해 조금이라도 넓어서 좋구요, 화장실 비데도 좋습니다. 로프트가 있는것도 좋아요.
뭐 여튼 이래저래 다 좋습니다. ㅋㅋ 단점을 뺀 나머지가 다 장점입니다.

●우리집 단점
단점은 1층이라서 위험합니다. 물론 아직까지 무슨 일이 일어나거나 한 건 아니구요..
빨래를 열 수가 없네요. 아무래도 훔쳐갈까봐서. 그래도 오.늘 보니, 다른 집은 잘만 열어서
저도 주말에는 시도해 볼 생각입니다. ^-^;

그리고 옆 집과의 간격이 너무 좁습니다.
그래서 창문을 열어서 환기를 하고 싶어도 문을 열면 바로 앞 집의 창문이 보여서
(아직까지 한번도 안 열린 창문이지만) 계속 열어 둘 수는 없어요.
집과의 집 간격이 좀 넓었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주택가라서 참 집들이 빽빽해요.

그리고 사진에 보면 아시겠지만 로프트 사다리가 오른쪽 수납장을 가리고 있어요.
수납장의 왼쪽편은 쥬니어가 오른쪽편은 제가 쓰고 있는데요..(가위바위보로 져서;)
사다리 밑으로 몸을 집어 넣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사다리 분리가 가능한데 그것이 더 번거로운지라.. 그게 참 아쉬워요.



드디어 저와 쥬니어가 사는 레오팔레스를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날씨가 좋아 채광이 좋은 날에 찍었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그렇지
않아 약간 사진 상태가 좋지 않음을 이해해주세요 ^-^/ 
직접 보고 싶은 분들은 넓고 좋은 우리집에 놀러오세요! 미리 예약 바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