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오랜만에 ^^살짝 글 하나 올립니다.
사진도 함께 올리고 싶었지만 요즘 사진을 워낙 안찍어서~패스~

조대리님~저 알바 구하였습니다.
설마설마했지만..ㅡㅡ..한방에 OK되었습니다.
저희동네 시약소가 있는 역의 한국식당이에요.
(오늘 들은 바로는 키치죠지 론론근처에도 같은 식당이 있다는데 가봐야겠어요 ㅎㅎ)

일단 일본어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르바이트 시따이데스케도..마다 보슈츄데쇼오까?에...또...가이코쿠진데모 다이죠오브데쓰가?)
이정도 말했더니 괜찮다고 하더군요...
하지만.ㅡㅡ..실제로 전화를 걸어서 말했더니 텐쵸가 지금 없다고 3시이후에 다시 하라고 하더군요...
다시 3시 이후에 전화해서 똑같이 말하고 텐쵸가 이런저런 걸 묻더군요 이름 나이, 지금 뭘하고 있는지..
어디사는지 등등등....일단 최선을 다해 대답한 후...면접날짜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면접의 날...별다른 무리없이 면접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런저런 서류를 써오라고 하기도 하고...기본적인 시급이나 교통비 식사비 연수시간 등등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못알아들었던건 소변검사..ㅡㅡ...나중에 알아듣고 웃긴했지만요...식당이다 보니..필수라네요.

소변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1주일정도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홀과 키친 중에 어디를 원하냐고 해서 아직 일본어가 헤타데쓰까라 키친노호우가 이이라고 말했더니
모든 설명이 끝날 무렵 잠깐 기다리라고 하더니 키친의 주방장???이랄까...소개시켜주더라구요.
별 문제 없을거라고 해서 사실 좀 기대했는데...1주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는 것입니다.
연말 연초가 중간에 있었던 점을 감안하여 면접본지 2주째가 되는 날에 다시 전화를 하였습니다.
(일본은 안되더라도 전화준다고 하는데 전화가 안와서.ㅠㅠ...)
그랬더니 첫번째로 텐쵸가 바꼈다고 하더군요..이런...그리고 소변검사 결과가 아직 안왔다고 하구요.
연말, 연초라서 연락이 좀 늦어졌다고. 지금 올 수 있냐고 하길래 다시 갔습니다.

그리고..ㅡㅡ.아따라시이 텐쵸와 다시 면접비스무레하게.....
어쨋든 결과는 OK 바로 다음날부터 일하기로 해서 오늘이 일한지 3번째 날입니다.

한국식당이지만 텐쵸를 비롯하여 모두 일본인인 관계로 스트레스가..조금..ㅠㅠ...있습니다.
역시 학교나 볼란티어의 일본인과는 전혀 다른 말투와 억양과 빠르기...거의 못알아듣고 있습니다.
설상가상...막상 키친으로 가고보니 장난이 아닌것이 물건의 이름이나 음식의 이름을 전혀 모른다는 점...
그리고 왜 자꾸 저에게 홀을 하고싶지 않냐고 묻는것인지.ㅠㅠ.갈때마다 사람이 바뀌니까 계속 물어보네요.

첫날은 아라이를 했지만 아라이 기계가 있어서 조금 다행이네요.
둘째날은 순두부찌개 재료를 외우라고 알려주길래 외우고....다시 아라이를...
드디어 셋째날...아라이는 ㅡㅡ..키친의 주방장..????이 하시고...전...비빔밥을 담당했네요.ㅠㅠ...
아무래도 키친이라 함은 아라이를 말하는 건 아니었나봅니다.ㅠㅠ...덩달아 요리도 배우고 있어요.

말은 못알아들어도 머...ㅠㅠ..별 문제는 없는듯...뭔말하는지는 몰라도 뉘앙스로 대강 알아듣고
문제없이 실수 안하고 일은 잘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다들 어찌나 친절한지 ㅠㅠ...하지만 아직은  일본어를 정확히 못알아듣는게
너무 스트레스랍니다.

아...참고로 저는 이제..초급2반 올라가는 ^^일본어초보입니다.헤헤헤헤헤헤
다들 용기내어 일본미세에 도전해보면 모두 좋은 결과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알바를 시작하면서 조대리님께 깊은 감사~~~
조대리님의 경험담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특히 알바 첫날 도착하여 밤인데도 불구하고
"오하요고자이마스"라는 인사를 받았을때 특히나 조대리님이 생각나더라구요.^^3월엔 꼭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