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키마 후나도"에 사는 10월(JET)학기 송영준 이라고 합니다.
제가 일본에 온지 이제 4개월이 지나가는데.. 이제서야 집을 공개합니다.

29살 남자 혼자 사는 집이라 뭐 볼건 없지만 그래도 로프트 구조가 아닌 집이라
소개할까 합니다.

"우키마 후나도"역에서 도보 10분 이구요~ 역까지 거리가 가까운 편이라 자전거 없이
도보로 잘 다니고 있습니다. 일단 로프트 구조가 아닌 침대방 형식의 집의 최대 장점은
무엇보다 수납공간이라 말하고 싶네요. 이곳저곳 감춰진 수납공간 들도 많고 침대 밑
부분은 통채로 수납공간이라 불필요한 것들은 이곳에 정리를 하기 때문에 지저분한
것들을 통채로 해결 할 수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주방은 너무 좁은편이라 "돈키호테"에서 산 선반으로 그릇들을 정리했어요~ 처음엔 그릇
놓을때가 없어서 매우 곤란했는데~ "돈키호테"에서 파는 선반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해결
할 수 있으니 모르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

화장실과 욕실은 여느 레오와 비슷하다고 보면 되요~ 역시나 작죠~ ;ㅁ;

택배 박스나 베란다는 거의 사용을 안하고 있어요~ 1층이라서 베란다에 옷을 널거나 하는게
불가능해서 말이죠. 그래도 좋은점이 있다면 베란다에 아직 다 채워지지 않은 쓰레기 봉투를
놔둘 수 있어서 집에서 악취가나거나 그런건 방지 할 수가 있어요~

처음에 들어왔을때 정말.. 생각한거보다 작아서.. 후아~ 하구 한숨을 쉬었었는데~
4개월이 지난 지금 아주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다만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저희 집 옆쪽으로
"사이타마현"으로 넘어가는 큰 도로가 뻗어 있는데 이쪽으로 넘어가는 것들중.. 엄청 시끄러운
오토바이가 지나갈때면.. 정말 소음이 아주~ ;ㅁ; 하지만 역까지의 거리(도보 10분) 그리고 볼 것
없는 동네이긴 하지만 학교까지의 통학시간(電車 10분)을 생각하면 저에겐 맞춤 동네라고 해도
되겠네요.

아직 집을 정하지 못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학교와의 거리가 조금 멀더라도 되도록이면 같은 라인
에서 집을 구하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아침의 교통은 매우 혼잡
하니까요. 일본이 더하면 더했지 덜 심하진 않다고 봅니다. 갈아타거나 하는것들이 하루 이틀이면
괜찮지만 학교를 가야하는 학생 신분이기 때문에 매일 매일 해야한다는건 아무래도 힘들어질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

처음에는 혼자 살기 때문에 어머니도 주위 사람들도 매우 걱정을 했었는데요~ 저도 몰랐던
제가 나름 깨끗한걸 원해서.. 우려했던거와 달리 깔끔하게 살고 있어요~ ^-^*

3월에 있을 타치가와 모임도 기대하고 있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