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체험담 - 어학연수, 전문학교, 대학(원), 기숙사, 일본생활 > 철학당공원

철학당공원
날짜 : 2008-03-01 17:49:41 글쓴이 : 박선하 조회수: 1010

오늘은 좀 먼 곳으로 나가봅니다.
집에서 걸어서 2키로 정도??
철학당공원.

들어가자마자 야구장이 있어서 실망했는데 안쪽은 의외로 아기자기 하더군요.
그리고 의외로 백귀야행스러운 얘기가 있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저 매화나무는....
설명판을 읽으니 유령매화 라고 하는데 매화나무 밑에서 유령이 나왔다고 소란이 일어서 이곳에 옮겨 심은 것이라 합니다. ^^
이곳은 귀신굴. 하하하핫.
해골암에서 부활복도를 지나 이 방에 이르면 정신은 세속을 떠나 영혼화한다고 이 이름이 붙여졌고 그 내실을 접신실, 건물 위를 영명각이라 부른다.-멋지지 않습니까? 하지만 불행히도 출입금지 팻말이 붙어있습니다.  
이 다리의 이름은? 개념교 입니다.
개념 저 우주에 팽개쳐 두신 분들은 한번씩 건너서 개념을 찾길 바랍니다.
철학당에는 이런 이상한 이름이 많습니다.
개념교 멀리 보이는 저 이상한 상은 귀신등. 좀 더 걸어가면 너구리등도 있습니다. ^^
이것이 오늘 철학당 공원을 찾은 이유! 매화가 아름답다고 하더라구요. 움.... 이쁘게 피어 있습니다. 실은 아래 꼬맹이가 넘 귀여웠는데 사진 찍히는 걸 무지 싫어하는 바람에...^^
그런데 철학당 공원의 백미는 벚꽃 철일 것 같습니다.
아래 보이는 나무들이 모두 사쿠라거든요. 꽃 필 무렵 다시 와야죠.^^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스런 공원이었습니다. 별점 ****
니시오치아이 공원도 들리려고 했는데 공사중이더군요. 게다가 익숙치 않은 길이라 뺑뺑 헤메기까지.... 다리 뿌려져 죽을뻔 했습니다. 자전거 사야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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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용 [2008-03-02 12:42:07]
좋다~~여기는 어떻게 가는거래요?
박선하 [2008-03-02 18:20:43]
저는 걸어서 가긴 했는데 오치아이미나미나가사키역이 가장 가까운 역일듯 싶습니다. ^^
차혜진 [2008-03-03 10:25:31]
선하씨 참..부지런하셔용~~~ ^^ 공원이름이 저에겐 넘 부담스럽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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