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계약을 결정한 다음에 아차 싶었던 것 중 하나인데..
입주일을 짐을 옮길걸 생각해서 조금 일찍 잡았는데..(방이 이미 비어있던 집이기에~^^, 방이 아직 안비어있는 집은 내부를 볼 수 없습니다. 절대 보지 않고 계약하는 일은 없으셔야 합니다.)
일찍 잡았으나 계약 결정한 시점에서 한달뒤였습니다. 집주인이 한달뒤부터 입주해도 된다고 하여
제가 원하는 날짜에 입주하기로 결정
(단 야찡만 입주하는 날부터 계산되는것이지, 계약은 바로 일주일 안에 하기로 했기 때문에 계약일부터 모든 보험료 등 은 시작되는 것입니다. 2년 계약이니까 계약일로부터 2년입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친절하게도..ㅠㅠ..열쇠 설명해주면서 열쇠는 계약이 완료되고 입금까지 모두 종료된 시점에서 열쇠를 인계받는데...열쇠는 제가 가진 것 하나밖에 없다는 것과 집은 비어있으니 짐은 미리 옮겨놓아도 된다고 말해주시더라구요. 단 절대 사는것은 안된다고 미리 살다가 걸리면 집세 그만큼 다 물어야 하니까 그건 조심해달라고 하더라구요. 미리 짐 옮겨도 되는지 확인해보세요~^^전 이미 계약이 끝나고 집주인과 결론지은 상태라 ㅠㅠ.며칠 손해봤습니다.
(참고로 한달뒤에 입주하겠다고 하면 안된다고 돈은 계약일부터 내야한다고 못기다려준다고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런경우는...살짝 튕겨주는 센스~사람 사는거 다 똑같습니다. 튕기면...부동산에서 또 집주인에게 사정해줍니다..^^;;;;그래도 안되는거면 ㅎㅎㅎ 알아서 결정하시구요.)

그리고 이사...커다란 짐은 동유모를 통해 운좋게 저렴하게 구했습니다.
짐을 구할때 유의할 점은 본인이 꼭 필요한것만...큰 짐들은 버리는데도 돈드는거 아시죠?
동유모등을 통해 중고 구하실때는 꼭 미리 확인해보시길~
저는 믿고 바로 갔지만 짐들이 전부 새것처럼 깨끗해서 지금도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의외로 지저분한 유학생들이 정말 많습니다.ㅠㅠ..정말 지저분해서 토나올것처럼 사는 사람들을 몇번 봤더니...
결벽증도 아닌데 유난히 깨끗한걸 강조하게 되더라구요.  중고는 살때 늘항상 조심~
그리고 의외로 새거랑 얼마 가격차이 안나게 파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확인하시고 가능하면 새거 사세요^^
***그리고 또 하나 입주일 전에 전기, 수도, 가스 전화하셔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부동산에서 연락처 줍니다. 안주면 달라고 하세요. 부동산에 연락 부탁하면 해주기도 한다고 하던데...
전 제가 생각하는게 있어서 제가 직접 했습니다.)
직접 전화한 이유는 입주일이 25일인데 한달동안 집이 비어있었기 때문에 그 사이의 비용을 누가 내야 하는가????^^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혹시라도 부동산에 말했다가 제가 내야한다고 하면 빼도박도 못하기에...ㅠㅠ..계약은 이미 시작된거니까요...

그래서 직접 세군데 각각 전화해서 말하고 입주일에 맞춰서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의외로 당연한듯이 확인은 끝났습니다. 전화할때는 (집주소와 방호수, 그리고 본인 이름)
청구서 확인한결과 모두 정확하게 요청한대로 25일부터 나왔습니다. 이름은 전화로 불러준거라 카타카나가 좀 틀리지만 그냥 넘어가기로 하고~^^)
이것도 자동이체가 있었던것 같은데 전 무조건 고지서로 요청하였습니다.

이 중에서 전기랑 수도는 원래 켜지고 물도 나오고 그래서 들어가서 바로 쓰면 되는데...
가스는 가스기사가 와서 다시 켜주고 가야합니다. 가스기사가 와서 설치하는 날부터 돈을 내야한다고 해서 전..그것도 입주일에 맞춰서 입주일 오전에 와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사한 후 중요했던...세금...두달이 지나고 드디어 세금이 현실로 다가오네요...
우선 전기세인가가 한달에 한번 청구
수도세와 가스세가 두달에 한번 청구

일단 가장 적은건 가스세...(저희집은 전기곤로, 뜨거운물 말고는 가스 쓸데가 없어서...전 원래 설것이나 세수도 항상 찬물로 해서 뜨거운물 안좋아해서...샤워할때만 썼더니..거의 기본료...ㅠㅠ..)
그 다음이 수도세..(수도는 설것이나 샤워,  세탁, 화장실인데...별로 안아껴서 보통수준...)
제일 무서운건 전기세네요. 봄이라서 에어콘 전혀 안쓰고 냉장고랑 컴퓨터 티비랑 그런것들인데...
실제로 첫달엔 거의 청소하느라 밥도 안해먹고 인터넷도 안되서 컴퓨터도 안쓰고 했는데도....
3000엔가까이 나오더니 이번달엔 5000엔정도 나왔네요....
가스랑 수도도 아무리 안써도 기본료가 1000엔이 넘으니까...ㅎㅎㅎ 이왕이면 쓰는게 좋겠다 싶더라구요. 넉넉히 세금으로 1만엔은 잡아야 한다는 말이 맞는거 같습니다.
여기에....인터넷도..ㅠㅠ...추가...(이건 개인 취향...주변에선 다들 쓰지 말랬지만 전 인터넷을 사랑해서)
***참고로  일본 맥도날드에서 무선인터넷이 잡히는 곳이 많으니 미리 확인해보세요^^
(원래 맥도날드 서비스라서...작은 곳은 안되는것 같은데 왠만큼 큰데는 다 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중요한 점 마지막으로...
입주하시면 우선 흠이 있는지 문제가 없는지 꼼꼼히 보세요. 잠시 볼 때 못보고 지나친 점이 많습니다.
저희 집 같은 경우는 제가 쓰는 방이 새로 현관문이랑 미니키친을 새걸로 바꾼 상태였습니다.
입주하고 보니 현관문은 새거인데...왠지 문이 허술하고 문과 문사이가 잠근 상태에서도 틈새로 밖에 보일정도라서 불안하기도 하고 또!!!문을 바꾸면서 체인이...벽에는 붙어있는데 문쪽에는 없더라구요...
그래서 문틈은 막는 제품들 사서 막기로 하고 체인은 달아야 할 것 같아서 부동산에 전화하여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런데 부동산에서 처음에는 달아줄수는 없지만 제가 다는건 괜찮다고 나갈때 그대로 두고 가도 된다고 하는데...부동산이 집 주인도 아니고 일본에서 집에 흠집내면 안된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찜찜해서 메일로 서면으로 확인해서 보내달라고 했더니...ㅠㅠ..달아주겠답니다.
그래서 유쾌하게 공짜로 체인을 달았습니다. 제 취향에 맞게...벽에 딱 붙여서 달고 체인달러온 아저씨한테 문틈 막을만한 재료를 파냐고 물어봤더니 뭘 뚝딱뚝딱하시더니 벽에 문도 완전 붙여주셨어요.^^V럭키~

그리고 바로 그 담에 변기 물내리는게 방향은 대 소로 표시가 되어 있는데 한쪽으로밖에 안움직이길래 말했더니 부동산에서 직접와서 보고 확인하더니 수리해주겠다고 수리기사 보내줘서...
손잡이만 새걸로 교체~

그외엔 부엌도 새거고해서...달리 문제가 없어 잘 살고 있습니다.
이사하실땐 그냥 넘기지 마시고 꼭 다 챙기세요~^^~당연한 권리입니다.

글을 이쁘게 정리는 못했지만....^^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그린분들께...^^다들 건강하시죠? 보고싶습니다.^^V